남자가 여자보다 방귀 더 많이 뀐다?…호주 연구진이 확인한 '방귀 데이터'

장인혜 인턴 기자 2026. 7. 2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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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하루에 방귀를 몇 번 뀌는 것이 정상일까. 사람이 깨어 있는 동안 배출하는 방귀는 평균 5차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보다 소폭 많았고, 저녁 시간대에 가장 잦았다.

최근 미국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주 연방과학 산업연구기구CSIRO) 연구진은 호주인의 방귀 배출 빈도와 시간대별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4세 이상 호주인 641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방귀 횟수를 기록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방귀를 뀔 때마다 가능한 한 즉시 앱에 입력했으며, 연구진은 이를 통해 모은 36만192건의 기록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참가자들이 깨어 있는 동안 배출한 방귀는 하루 평균 5회였다. 실제 절반가량의 참가자가 기록한 중앙값은 3.8회였으며, 전체 참가자의 79.3%는 하루 2~7회 방귀를 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평균 횟수가 중앙값보다 높았던 이유는 일부 참가자가 하루에 매우 많은 방귀를 기록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별 차이도 나타났다. 남성은 하루 평균 5.2회, 여성은 4.8회로 남성이 약간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14~25세가 평균 4.4회로 가장 적었고, 26~45세가 약 5.2회로 가장 많았다. 46~65세는 평균 5회를 기록했다. 다만 65세 이상 참가자는 인원이 충분하지 않아 별도 분석에는 한계가 있었다.

방귀는 저녁 시간대에 가장 많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하루 동안 쌓인 음식물과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소화·발효되면서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 방귀 횟수가 가장 많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결과는 기존 연구에서 제시된 방귀 횟수와도 차이를 보였다. 과거 일부 연구에서는 하루 14~23회까지 정상 범위로 제시했지만, 이번 연구는 참가자가 일상생활에서 직접 기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평균적인 방귀 배출 패턴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어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일반인의 방귀 배출 패턴을 이해하기 위한 기준 자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참가자가 깨어 있는 동안 직접 기록한 방귀만 포함했다. 따라서 잠자는 동안 발생한 방귀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구진은 "방귀 자체는 정상적인 소화 과정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다만 "평소보다 방귀 횟수가 갑자기 증가하고 복통, 복부 팽만, 설사 등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유당불내증, 과민성 장 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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