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땡벌' 살린 건 조인성…덕분에 자고 일어나 스타 됐다"

김준석 2026. 7. 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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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강진이 히트곡 '땡벌'을 역주행시킨 배우 조인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가수 강진과 진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진은 자신의 대표곡 '땡벌'의 성공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땡벌'을 2001년에 녹음해서 정말 열심히 홍보했다. 그런데 5년 동안 활동해도 중장년층에게만 조금 알려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계기가 찾아왔다. 강진은 "어느 날 후배 가수가 '영화에서 조인성 씨가 '땡벌'을 부른다'고 하더라. 그래서 직접 극장에 가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자고 일어나니까 스타가 됐다. 스케줄이 밀려오고 모든 게 완전히 바뀌었다"며 조인성이 출연한 영화 이후 인생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강진은 "'뮤직뱅크'에서 1위까지 했다. 트로트 가수 최초 기록이었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폭발적인 인기를 떠올렸다.

이어 유쾌한 농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모든 분들이 조인성이 '땡벌'을 불러서 노래가 잘됐다고 하는데 그 말도 맞다"면서도 "제가 오늘날 조인성 씨를 한 단계 올려놨다. 조인성 씨가 남우주연상을 받게 한 것도 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조인성 씨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강진의 '땡벌'은 2006년 개봉한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이 극 중 열창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며 발매 6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 국민 애창곡으로 자리매김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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