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 맺혀 이미 샀는데 덜컥 SUV 셀토스 홈런존 직격, 데뷔 첫 연타석포 싱글벙글 박재현 "가족들과 상의해보겠다" [오!쎈 광주]

이선호 2026. 7. 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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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홈런존 못미쳐 차를 샀는데...".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20)이 데뷔 첫 연타석홈런을 날리며 9-5 승리를 이끌었다. 그 가운데 하나는 기아자동차 홈런존을 직격하는 커다란 홈런이었다.

"저번 KT전(6월20일)에서 홈런존 바로 앞에서 떨어졌다. 너무 멀구나하고 싶었다. 한달 정도 운전하고 다녔다. 안맞은게 한이 맺혀 셀토스로 샀는데 똑같은 차를 타게됐다. 가족과 한번 상의해보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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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재현./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저번에 홈런존 못미쳐 차를 샀는데...".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20)이 데뷔 첫 연타석홈런을 날리며 9-5 승리를 이끌었다. 그 가운데 하나는 기아자동차 홈런존을 직격하는 커다란 홈런이었다. 당연히 전시된 '소형 SUV 셀토스'를 보너스로 챙겼다. 그런데 얼마전 똑같은 차량을 구입했다. 조금만 더 참았다면 공짜로 탈 수 있었다.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리드오프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은 볼넷을 골라내 나성범의 선제 3점홈런때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2회와 4회는 거푸 삼진을 당해 고개를 숙였다. 안타 생산이 쉽지 않았다. 

KIA는 1회 5득점후 5이닝동안 추가점을 뽑지 못해 불안했다. 5-3으로 추격당했다. 그 순간 박재현의 7회 한 방이 빛났다.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투수 정다훈의 4구 150km 바깥쪽 높은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의외로 타구가 멀리 날아갔다. 6-3으로 달아나는 110m짜리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KIA 박재현./KIA 타이거즈 제공

8회 두 번째 타석은 3000만원짜리 홈런을 때렸다. 1사후 키움 투수 최현우의 5구 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를 걷어올렸다.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더니 외야 우중간에 설치된 기아홈런존을 그대로 직격했다. 시즌 12호 125m짜리 연타석 홈런이었다. '더올뉴 셀토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12홈런-16도루를 기록중이다. 20홈런-20도루도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멀티홈런은 쳤어도 연타석 홈런은 처음이다. 홈런을 생각하고 친게 아니다. 7회는 선두타자로 어떻게든 출루하려고 했다. 존을 좁혀 치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빠른 볼과 슬라이더까지 두 개를 선택하고 내 존만 지키려고 했다. 타이밍만 늦지 않고 돌리자고 생각했다"며 첫 홈런의 비결을 설명했다. 

두 번째 홈런은 투스트라이크에서 나온 것이라 자신도 놀랐다. 2개 구종 정도를 생각하고 중타임으로 가져가는게 일반적이다. "투스트라이크에서 쳤는데 타이밍이 왜 좋았는지 모르겠다. 좀 끌어들여서 치는 스타일인데 앞에서 잘 걸렸다. 자동차 존에 맞는 것은 확실하게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KIA 박재현./KIA 타이거즈 제공

그런데 이미 한 달 전에 똑같은 차량을 구입해서 타고 다니고 있다. 구입한 이유가 있었다. "저번 KT전(6월20일)에서 홈런존 바로 앞에서 떨어졌다. 너무 멀구나하고 싶었다. 한달 정도 운전하고 다녔다. 안맞은게 한이 맺혀 셀토스로 샀는데 똑같은 차를 타게됐다. 가족과 한번 상의해보겠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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