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코 여신'의 눈물...'132억 사기' 전 남편, 양육비도 안 주고 잠적

방송인 정가은이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132억원을 갈취하는 사기 범행을 저지른 전 남편을 언급했다.
25일 정가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가은 탐구생활'에 '롤코 여신 정가은 10년 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정가은은 최근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으며 건강 프로그램 출연과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택시 기사로 일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는 택시를 하고 있지는 않다. 유튜브 촬영하면서 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걱정하던 차에 제안이 들어와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가은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던 중 또 누가 보험 일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며 "보험 설계사 시험을 본 뒤 보험 회사에 취직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혼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그 시기에 결혼이라는 거 자체가 너무 하고 싶었다. 외로움이 많았다"며 "사랑에 빨리 빠지고 좋아하면 좋은 점만 보게 됐다. 그러던 중에 딸을 임신하게 되면서 결혼 결심을 했다"고 떠올렸다.
정가은은 2018년 사업가와 이혼한 뒤 홀로 딸을 양육하고 있다. 과거 정가은은 전남편이 정가은의 명의를 도용해 660회에 걸쳐 132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진 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남편을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가은은 "나쁜 쪽으로 문제가 있다는 건 이혼하고 나서 알았다. 이혼 사유는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서였다. 이혼 후에도 아이 아빠니까 관계 유지를 잘했는데 2년쯤 지나서 알게 됐다. 엄청난 돈이 오고 가고 있었고 내가 확인한 날은 통장 잔고가 0원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가은은 전남편에 대해 "연락은 안 되고 출국 기록만 남고 그 뒤로는 잠적했다. 양육비도 없었다. 이혼하고 나서도 돈 빌려 달라고 하고 그랬다"고 말하며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전남편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정가은은 아버지가 없이 자라는 딸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정가은은 "딸이 일곱 살쯤 '왜 나는 아빠랑 같이 안 살아?', '아빠한테 전화해 봐'라고 물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슬프게 이야기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엄마도 연락이 안 된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권도 학원에서 부모님을 앞으로 모시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빠들 나오세요'라는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미치겠더라"며 "딸에게는 어떤 아빠든 함께 살아보지 못했다는 사실 자체가 미안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내 주식이 궁금할땐 머니투데이]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故 서희원, 한국에 '4.5억' 몰래 이전...구준엽·자녀와 이주 계획" - 머니투데이
- "와, 진짠가" 확인 또 확인...돌아가신 부모님의 선물? "복권 1등 대박" - 머니투데이
- '윤수영♥' 김지영, 출산 6일 만에 부기 뺀 근황…"7kg 빠져" - 머니투데이
- '에이스 상징' 7번 단 이강인, 파리 떠나 AT마드리드로..."PSG에 감사" - 머니투데이
- '롤코 여신'의 눈물...'132억 사기' 전 남편, 양육비도 안 주고 잠적 - 머니투데이
- 배우 이선정 "모아둔 돈 바닥 나"…초고속 이혼→엄마 식당서 국수 삶아 - 머니투데이
- 호불호 논쟁 일으킨 '호프', 개봉 11일 만에 '300만' 돌파 - 머니투데이
- "전문직 비자 수수료, 146만원→1.4억"...트럼프 엄포, 법원서 또 제동 - 머니투데이
- [TheTax]'상속재산 10억 안돼 상속세 0원' 신고 안했더니…"억울할 일" 경고 - 머니투데이
- 미군, 2주만에 '이란 공습' 발표 안 했다...트럼프 "이란, 협상 적극적"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