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물류창고 또 화염…우크라이나 대낮에 피격·100여 명 사상
【 앵커멘트 】 4년 넘게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선 원거리 정밀 타격으로 인한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군수시설과 물류창고가 화염에 휩싸였고, 우크라이나의 한 행사장에는 미사일이 떨어져 1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정민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키로프의 핵심 군수공장이 붉은 화염에 뒤덮인 채 시커먼 연기 기둥을 내뿜습니다.
'러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창고에서도 매캐한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물류창고 공격은 지난 18일 이후 벌써 세 번째입니다.
(현장음) - "창고들이 불타고 있어, 상트페테르부르크! 맙소사!"
러시아 키로프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천km 이상 떨어진 곳.
4년 넘게 이어진 전쟁에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국경 너머 깊숙한 러시아 본토와 시베리아 지역까지 사정권에 들어간 겁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를 향해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0명이 숨졌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슬로비안스크 지역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5명이 목숨을 잃었고, 북부 체르니히우는 기반 시설이 파괴돼 1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규모 추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공격은 오늘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향후 48시간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교착 상태에 빠진 종전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민형입니다. [ jung.minhyung@mbn.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유영모 강지영 화면출처 : X @ZelenskyyUa @blue_eyedKeti @MilitarySummary @CrimeanVoyager @armyinformcomua @ukraine_map 텔레그램 @astra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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