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정가은, 前남편 잠적 폭로…"통장 0원에 해외 출국, 양육비도 안 줘"

김준석 2026. 7. 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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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정가은이 이혼 후 전 남편과 연락이 끊긴 과정과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털어놓으며 홀로 딸을 키우는 심경을 고백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정가은 탐구생활'에는 '롤코 여신 정가은 10년 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가은은 이혼 이후에도 딸을 위해 전 남편과의 관계를 최대한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 사람이랑 안 맞아서 헤어졌지만 아이에게는 아빠라는 존재를 없앨 수는 없었다"며 "최대한 아빠를 만나게 해주려고 했는데 그런 것들이 잘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하고 한 2년, 2년 반쯤 지나서 알게 됐다"며 "엄청난 돈들이 오가고 있었고, 내가 확인한 날에는 통장이 0원이었다. 마지막 기록은 해외 출국이었고 그 뒤로는 연락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슨 양육비냐. 이혼한 뒤에도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가은은 딸에게 아빠의 부재를 설명해야 했던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딸이 일곱 살쯤 '왜 나는 아빠랑 같이 안 살아?', '아빠한테 전화해 봐'라고 물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슬프게 이야기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엄마도 연락이 안 된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권도 학원에서 부모님을 앞으로 모시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빠들 나오세요'라는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미치겠더라"며 "딸에게는 어떤 아빠든 함께 살아보지 못했다는 사실 자체가 미안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또 정가은은 결혼 당시를 돌아보며 "그때는 결혼이 너무 하고 싶었고 외로움도 많이 탔다. 사람을 만나면 사랑에 빨리 빠지는 스타일이었다"며 "딸이 생기면서 '이건 결혼하라는 운명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애만으로는 상대의 생활 패턴이나 라이프스타일을 알 수 없더라"며 "그 사람에게 다른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이혼 후에야 알게 됐다. 하지만 그것이 이혼의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가은은 2018년 사업가와 이혼한 뒤 홀로 딸을 양육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극 '위험한 사람들'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건강 프로그램 고정 출연과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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