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법원도, 합수본도 못믿어…특검 출범까지 힘 모아야"(종합)

권희원 2026. 7. 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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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해 끝으로 장외행보 마무리…"국회가 답해야 할 때"
'참정권 침해 규탄' 행진하는 장동혁 (김해=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 이후 참석자들과 행진하고 있다. 2026.7.25 ymp@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5일 대구를 끝으로 6·3 지방선거 이후 이어온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장외 투쟁 행보를 마무리 지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대구에서 당 주도로 열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특검을 추천·임명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이어 "그 어떤 특검도 받지 않던 민주당이 참정권 수호를 위한 특검을 수용했다.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으면 특검을 임명할 수 없도록 특검법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며 "여러분이 싸워주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특검을 임명할 때까지, 그리고 특검이 시작될 때까지 합수본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그리고 법원이 이 국민의 함성을 제대로 들을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이어가자"고 했다.

장 대표는 "여러분이 싸워주신 덕분에 높아 보이기만 했던 중앙선관위의 담을 넘었고, 절대 뚫리지 않을 것 같던 서버를 뚫었다"며 "10년 넘게 광장에서 싸워온 우리 애국시민의 땀과 눈물로 여기까지 왔다. 이제 국회가 답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직도 부실선거라 부르자, 부정선거라는 말은 쓰지 말자고 생각하시는 분은 손을 들어달라"면서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쳤다.

행사에는 김상훈·강대식·김승수·이인선·구자근·이진숙 의원 등 대구 지역 현역 의원을 비롯해 김재원·김민수·신동욱·조광한 최고위원과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다만 '부정선거'가 아닌 '참정권 수호' 피켓을 들었고, 현장에서 발언한 현역 의원 다수는 부정선거 구호가 아닌 '공정 선거', 또는 참정권 수호'를 외쳐 장 대표와 온도 차가 감지됐다.

'참정권 침해 규탄' 연설하는 장동혁 (김해=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7.25 ymp@yna.co.kr

장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경남 김해에서 열린 참정권 침해 시민 집회 현장에도 참석했으나 동행한 현역 의원은 없었다.

장 대표는 김해 집회에서 "선관위 투표율이 조작됐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표율을 조작할 수 있다면 투표소에서 우리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수십명의 참관인을 두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전자 개표 후에 다시 확인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원이 선관위 서버에 대한 영장은 발부하면서 직원들의 단톡방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며 "합수본도, 법원도 믿을 수 없다. 우리가 소리 내고 행동해 끝까지 감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설을 마친 장 대표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치며 약 30분간 도로를 행진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일정을 마지막으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공식적인 장외 투쟁 일정은 일단락짓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잠실 올림픽공원 집회는 개인 자격으로 계속해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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