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선에 돌아갈 것”, ‘김부장’ 최종회 D-day

김원희 기자 2026. 7. 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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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SBS ‘김부장’ 제공

[스포츠경향 김원희 기자] ‘김부장’의 주역들이 마지막을 맞는 소감을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최신 회까지 6회 연속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오늘(25일) 최종회를 단 한 회 앞둔 가운데,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쓸 또 하나의 기록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9회에서는 김부장(소지섭)이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과 함께 마지막 임무 완수를 위해 목숨 건 리응령(이재용) 탈환 작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응령을 구해낸 김부장이 북한 요원들에게 포위된 사이, 성한수와 박진철의 자녀들을 인질로 붙잡은 주강찬(주상욱)이 협박을 가하며 소름돋는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배우 소지섭. 연합뉴스

과연 최후의 일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배우들이 전한 소감이 최종회에 기대를 높인다.

김부장’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던 소지섭은 “김부장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좋은 작품을 함께해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과 동료 배우분들께도 함께해서 기뻤고 영광이었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회까지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라며 “넘치도록 과분한 사랑,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거듭 인사했다.

또한 6회 엔딩에서 극적으로 딸 민지(서수민)와 다시 만났던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으며, “‘아빠 왔다. 이제 집에 가자’라는 장면은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연기한 후까지 가장 기대됐던 장면이었다. 대본만으로도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배우 최대훈. 에이스팩토리

변화무쌍한 열연으로 ‘김부장’에 웃음과 깊이를 더한 최대훈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배우가 아주 커다란 에너지를 얻는 중요한 부분이다. 에너지를 정말 많이 채웠다. 힘내서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정말 어안이 벙벙하다. 기쁘고 행복하다. 그러나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고이 접어 잘 넣어놓고, 훌훌 털어낸 뒤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 서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최대훈은 2회에서 아내를 떠나보낸 뒤 민지를 맞이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던 김부장의 모습을 명장면 택하며, “낯설고 어색하고 앞이 잘 보이지 않던 삶을 헤쳐나가는 김부장의 모습, 우리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이 장면이 명장면이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윤경호. 연합뉴스

거침없는 파워 액션과 유쾌한 인간미로 이 시대 아저씨들의 공감을 더한 윤경호는 “그동안 ‘김부장’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 방영하는 동안 마주치는 분들마다 참 많이 반가워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실로 엄청난 사랑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함께 노력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땀방울이 시청자 여러분께 웃음과 감동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 행복했던 ‘김부장’의 기억을 아름답게 간직하며 저희는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라고 특유의 호흡 긴 인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윤경호는 명장면에 대해 “한 장면만 뽑으라니 가혹하다”면서도, 7회에서 김부장이 마침내 다시 만난 민지와 단둘이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을 꼽으며 “곧 다시 이별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눈물을 참아가며 식사하는 부녀의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다. 그 와중에 저 때문에 뜯겨나간 냉장고 문짝이 계속 눈에 밟혀 한편으로 미안했다”라고 웃음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윤경호는 “‘김부장’과 함께 웃고 울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끝으로 이 시대의 안경 쓴 모든 아저씨들과 그 아저씨들의 가족들, 혹은 안경을 쓰지 않은 아저씨들까지 모두 응원한다. 파이팅!”이라는 인사를 더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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