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에 관세 보복 예고…우크라 방산 행사장 피격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 EU에 관세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EU가 미국 기업 구글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통한 보복을 예고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60개국에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죠.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EU가 미국 기업 구글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대해 무역법 301조를 통한 추가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소셜미디어에 "구글이 설명도 없이 EU로부터 10억 달러의 과징금을 추가로 부과받았다"며
"미국 기업과 납세자를 '약탈'하는 관행에 대해 우리는 즉각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EU는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해 아주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과징금은 전부 되돌려 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EU는 전날 구글이 디지털시장법을 위반했다며 8억9천만 유로, 약 1조5천억 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부과했는데요.
보복 관세가 현실화하면 미국과 유럽의 무역 갈등은 다시 격화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연달아 같은 방식으로 무역법 301조 조사를 통한 관세를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일각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한국에서 과징금을 부과받은 쿠팡과 관련해 무역법 301조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다시 격화하는 양상이죠?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수·석유 시설과 대형 물류기업의 창고를 잇달아 공격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군은 국경에서 천3백km 넘게 떨어진 러시아 키로프주의 군수기업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기술이 개선되면서 국경에서 1천㎞ 이상 떨어진 러시아 본토 시베리아 지역까지 우크라이나의 타깃이 되고 있는데요.
이달 초에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천700㎞ 떨어진 러시아 옴스크 정유 공장까지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키이우 인근에서 열린 무기 관련 전시회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슬로비안스크 지역도 러시아 공격을 받아 민간인 5명이 사망했고,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은 15만 명에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러시아는 중동 사태 이후 패트리엇 방공 재원이 부족한 틈을 노려, 우크라이나의 후방 도심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회담을 갖고 전쟁 교착 국면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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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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