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심장부에서…李 “대체불가 韓, 최고의 AI반도체 생산기지”
李 “최고 수준 메모리반도체 경쟁력 갖춰
합계 2경원 넘는 韓-글로벌 기업들 뜻 모아
대규모 투자 이니셔티브 알려…곁에 있겠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 행사에 참석해 “전 세계 기업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AI 협력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대체 불가한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대한민국 경제와 세계 AI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4700조 원 규모의 AI 프로젝트 투자가 발표됐다”며 “오늘 바로 이 자리에서 기업가치 합계 2경 원이 넘는 대한민국과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오랜 시간 뜻을 모아 준비해 온 대규모 AI 투자 이니셔티브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장 빠르게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혁신과 투자의 무대로 대한민국을 선택해 달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은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모두의 AI’ 프로젝트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일상은 물론 행정, 복지, 교육을 비롯한 공공서비스 전반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AI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것은 대한민국만의 성장이 아니라 글로벌 AI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수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시트콤 ‘프렌즈’ 주제곡의 ‘제가 당신 곁에 있을게요. 당신도 제 곁에 있으니까요’ 가사를 인용하면서 “우리가 함께할 때 AI는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더 크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우리 모두를 위한 A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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