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트렌드] 정부, ESG 공시 전문인력 양성 확대…온실가스 산정 교육 1000명으로 늘린다 外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ESG 트렌드'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분야 주요 활동과 동향을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국내외 기업들이 발표한 친환경 경영, 탄소 저감 활동,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상생 협력, 윤리·투명경영 강화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다음 세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가정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정부, ESG 공시 전문인력 양성 확대…온실가스 산정 교육 1000명으로 늘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지속가능성(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양 기관은 최근 확정된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에 따라 올해 하반기 ESG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전과정평가(LCA) 등 공시 실무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8회계연도(FY2027)부터 연결자산총액 10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공시를 의무화하고, 2029년부터는 적용 대상을 연결자산총액 5조 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3년부터 기업의 ESG 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종합·심화 과정으로 구성된 교육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공시 제도 시행에 대비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전과정평가 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심화과정 교육 인원을 기존 7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산업계의 관심이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공시 기준을 다루는 특별 교육도 마련한다. 8월과 9월 운영되는 '지속가능성 공시 및 검증과정'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회계기준원이 공동 발간한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공시를 위한 스코프(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시 고려사항'을 주제로 한 강의가 새롭게 포함된다.
11월에는 ESG 국제 워크숍도 개최한다. 일본과 호주의 지속가능성 공시 담당자를 초청해 제도 운영 경험과 기업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들이 의무공시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신청과 세부 일정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이 확정되면서 기업들의 실무 준비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온실가스 산정과 전과정평가 등 공시의 기초가 되는 역량을 기업들이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라온이와 함께 떠나는 ESG 탐험 이야기... Sh수협은행, 청소년 대상 'ESG 스토리북' 발간

Sh수협은행(은행장 신학기)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교육용 책자 『Sh수협은행, 라온이와 함께하는 ESG 미래 항해』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 책자는 청소년들에게 다소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ESG를 수협은행의 대표 마스코트인 고래 캐릭터 '라온이'와 함께 소통하며 알아가는 '항해' 콘셉트로 스토리텔링하여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책자는 전반적인 ESG의 필요성을 다룬 도입부를 시작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영역별 핵심 가치를 차례로 조명하며, 최종적으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유기적인 구조로 짜였다.
특히, '100억 CEO 밸런스 게임', '친환경(Zero) 호텔 상상해 그리기' 등 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곳곳에 배치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발간된 책자는 수협은행과 '1사 1교 금융교육' 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 도서‧어촌 지역 초등학교 29개소에 배부될 예정이다. 또한, 수협은행 홈페이지에도 게시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이 책자를 통해 ESG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청소년들이 ESG 가치관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멋진 꿈을 키워나가 사회에 따뜻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는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으로 배우는 '무공해차 환경인증' 교육생 모집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연재)은 무공해차(전기·수소차) 환경인증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6년 무공해차 환경인증평가 기초교육 과정' 교육 참가자를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총 2차수로 운영되며 1차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2차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각각 5일간 한양대학교 무공해차 환경인증평가 전문가 교육센터(서울)와 국립환경과학원(인천)에서 실시된다.
참가 신청은 차수별 접수 기간에 한양대학교 무공해차 환경인증평가 전문가 교육센터 누리집에서 관련 학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올해 교육은 무공해차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들이 무공해차 환경인증의 기본 개념부터 실제 시험 및 평가 과정까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분해·조립하고, 자동차 주행 성능 및 1회충전 주행거리 인증시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티유브이(TÜV) 라인란드와 연계한 전기차 고전압 안전교육을 수강하며 실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모빌리티 시스템의 효율성 향상과 친환경성 제고를 위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모델 교육'이 신규 도입되어, 자동차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교육과정을 80% 이상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국립환경과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이대균 국립환경과학원 기후탄소연구부장은 "이번 교육은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무공해차 환경인증 과정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이번 교육이 무공해차 시대의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여기어때, ESG 활동 담은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지난 한 해 동안의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관련 정보를 담은 202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여기어때컴퍼니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정식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지난 10년간의 사업 성과와 함께 구축해온 ESG 체계를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여기어때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보다 실질적인 ESG 이슈를 도출할 수 있도록 '4단계 중대성 평가'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글로벌 공시 기준과 여러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8개의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8개의 중대 이슈는 ▲기후변화 영향 관리 ▲지속가능한 여행 확산 ▲구성원 몰입도 제고 ▲구성원 성장 지원 ▲파트너 성장 지원 ▲고객경험 향상 ▲개인정보보호·데이터보안 ▲윤리경영 강화 등이다.
여기어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화하고 선정된 8대 ESG 이슈를 실행하기 위해 '책임 있는 운영', '혁신을 만드는 구성원', '상생하는 비즈니스', '지속가능한 여행' 등 4대 전략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다. 4대 전략 방향은 '놀라운 경험이 삶에 끊이지 않도록'이라는 여기어때의 비전을 기반으로 수립했다.
여기어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에 앞서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해왔다.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글로벌 기준으로 점검하고, 실행하기 위해 국제 공인 ESG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에 공식 가입해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발전 흐름에 동참해왔으며,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평가에 따라 상위 30%에 해당하는 '브론즈(Bronze)' 등급을 2023년부터 유지 중이다.
김승미 여기어때 전략실장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기점으로 새롭게 구축한 ESG 전략에 맞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놀라운 경험이 삶에 끊이지 않도록'이라는 여기어때의 비전을 실현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어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별도 인쇄 없이 PDF 형태로만 발간한다. 여기어때컴퍼니 홈페이지 내 ESG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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