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트렌드] 동대문구, 손으로 만들며 배우는 ‘중등 기하 탐구교실’ 운영 外

조성재 기자 2026. 7. 2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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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연구원,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를 보여주다... AI 글래스로 미리 살아보는 미래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교육 트렌드'는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이 꼭 알아야 할 교육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는 기획 코너다. 입시·진로 정책 변화, 학교 현장 소식, 방과후·돌봄 프로그램, 디지털 학습 도구, 교육관련 기업의 동향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소식 중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전달한다. -편집자 말

◇ 동대문구, 손으로 만들며 배우는 '중등 기하 탐구교실' 운영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간 동대문구 교육지원센터에서 관내 중학생을 위한 『중등 기하 탐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교에서 배우는 도형 영역의 핵심 개념을 교구 실습 중심으로 풀어내, 학년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이 공식 암기나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직접 만들고 관찰하며 수학적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1일 차 '기본도형과 평면도형의 성질'에서의 다각형의 내각과 외각 성질을 활용한 미션 활동 ▲2일 차 '다각형과 테셀레이션(도형을 빈틈없이 이어붙이기)'에서의 네덜란드 화가 에셔(M.C. Escher) 작품 속 기하학적 원리 탐구 ▲3일 차 '입체도형과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한 전개도 분석 및 별팔면체 제작·부피 비교 활동 ▲4일 차 '원의 성질과 기본 개념'에서의 실험 교구를 활용한 원넓이 원리 확인 ▲5일 차 '도형의 성질 탐구'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매 차시 마다 핵심 개념을 먼저 살펴본 뒤, 교구를 활용한 모둠 활동과 에듀테크 기반 탐구 활동을 통해 도형의 성질과 공간 개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구는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어려웠던 도형 단원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학업에 대한 흥미와 학습 동기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특강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며 수학의 즐거움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이 배움에 흥미를 느끼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교육연구원,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를 보여주다... AI 글래스로 미리 살아보는 미래

행사사진. ⓒ경기도교육연구원

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오성애) 경기 에듀테크 R&D 랩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오는 7월 23일(목) 경기 에듀테크 R&D 랩에서 「2026 상반기 SW·AI 공유학교 피지컬 AI 리터러시」를 운영한다. 이번 공유학교에는 경기 남·북부의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21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AI 기술과 함께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학생들에게 'AI 글래스'를 활용하여 책임 있는 AI 활용법과 미래 사회의 디지털 시민성을 배양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학생들은 공유학교에서 'AI 글래스'를 직접 사용하며 AI 기술의 발전과 이의 편리함을 체득한다. 동시에,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점을 배운다. 

교육은 3일간 진행된다. 1일차에는 인공지능의 진화 과정과 피지컬 AI의 개념 이해가 목표다. AI 글래스를 직접 체험하며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안전 관련 윤리적 쟁점을 탐색한다. 학생들은 AI 글래스를 직접 착용하며 개인정보 보호와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AI 기술의 위험성과 윤리적 쟁점을 살펴본다. 이어 'AI 글래스가 바꿔 놓을 미래'를 구상하며, 기술을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익힌다.

2일차에는 생성형 AI와 영상 제작 도구를 활용해 'AI 글래스가 바꿔 놓을 미래'를 구체화하고,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한다. 이어 시각장애인이 일상과 이동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살펴보고 직접 그 입장과 상황을 체험하며, AI 글래스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탐색한다. 학생들은 사용자의 필요와 생활 맥락을 면밀히 파악하고, 시각장애인을 배려하며 AI 글래스를 활용하기 위한 원칙을 함께 논의한다.

3일차에는 시각장애인과 학생들이 직접 만나 협업하여 콘텐츠를 제작한다. 학생들이 추측한 어려움이 아닌 시각장애인이 겪는 실제적인 어려움을 함께 토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이전과는 다른 베리어프리(Barrier Free) 사회를 같이 구성해 나가는 시간을 가진다.

이은주 경기 에듀테크 R&D 랩 소장은 "이번 공유학교는 학생들이 AI 글래스를 신기한 미래 기기로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지컬 AI라는 신기술이 사람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하도록 설계했다"라며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책임 있게 활용하고,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의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연구원 경기 에듀테크 R&D 랩이 협업하여 진행된 사업으로, 기술의 단순한 체험이 아닌 교육적·사회적 의미를 탐색할 수 있는 SW·AI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수동적인 소비자에서 벗어나, 사람을 위한 기술을 상상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용산구,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 중심 서울 첫 교육국제화특구 시동

교육지원센터(입구).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가 민선9기 핵심 공약사업인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목표로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한강대로71길 47, 3층)'를 중심으로 국제 미래인재 양성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구는 '국제 미래교육 도시' 조성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주한 대사관이 밀집하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둔다.

지난 10월 개관한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는 공약 실현의 전초기지다. 센터는 교육청과 지역 내 학교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국제화 협치(거버넌스)를 이룬다.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는 최근 공식 누리집(www.yglobal.or.kr)을 개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안내와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Y-리더 성장교육 ▲글로벌 인재 양성 ▲진학 지원 ▲학부모 교육 지원 ▲지역연계 사업 ▲네트워크 등 6개 항목으로 나눠 소개한다.

특히, 유엔총회를 체험하는 '글로벌 리더스쿨'은 국제사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시민의식,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디지털‧인공지능(AI) 활용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출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영어학습 기반을 구축해 기초회화 능력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진학 전문상담 거점으로도 자리매김한다. 센터에서는 ▲맞춤형 진학 상담 ▲학습 전략 지도 ▲심리 상담 ▲정기 진학설명회 ▲대학입시 전략특강 등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동등하게 양질의 교육 과정과 상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교육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교육은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이자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우고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추진을 통해 용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미래교육 도시로 도약시키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성동구, 여름방학에도'워킹스쿨버스'통학 안전망 이어간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가 여름방학 기간에도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지원하기 위해 '워킹스쿨버스'를 지속 운영하며, 통학 안전망을 이어간다.

'워킹스쿨버스'는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라는 의미로 교통안전지도사가 초등학생들과 함께 정해진 노선을 도보로 이동하며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동행하는 시스템이다. 어린이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초등학생들이 횡단보도 이용법과 보행 안전수칙 등을 올바르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교통안전교육 역할도 하고 있다.

성동구는 2022년 겨울방학부터 학기 중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까지 워킹스쿨버스 운영을 확대했으며, 2024년에는 방과후교실 이용 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촘촘한 통학 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또한, 2025년 말부터는 이용 대상을 기존 초등학생 1~3학년에서 전 학년(1~6학년)으로 전격 확대함에 따라 보다 많은 학생들이 안전한 통학 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되어 학부모들의 안심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는 관내 17개 초등학교 38개 노선에서 교통안전지도사 총 79명이 500여 명 학생의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구는 학기 중 17개 초등학교 46개 노선에서 교통안전지도사 128명이 1,100여 명의 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방학 기간에도 운영 규모를 크게 줄이지 않고 워킹스쿨버스 운영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방학에도 통학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아이들에게 하루의 시작이자 마무리인 등하굣길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해야 하는 일상"이라며, "아이들이 방학 중에도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통학 안전망을 구축하여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래엔, 강원교총과 업무협약 체결

 ㈜미래엔, 강원교총과 업무협약 체결. ⓒ미래엔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이 지난 22일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원의 디지털 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강원교총)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원교총 회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재희 강원교총 회장과 김효정 미래엔 디지털사업실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며, 미래엔과 강원교총이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강원 지역 교원 대상 연수 및 디지털 교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엔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원교총과 함께 ▲교육 콘텐츠 및 교수학습자료 공동 개발 ▲콘텐츠 사용성 검토와 자문 ▲AI 코스웨어 등을 활용한 교원 연수 프로그램 기획·개발 ▲강원교총 회원 대상 행사 지원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엔은 교육 콘텐츠와 교수학습자료의 개발·검토를 강원교총에 의뢰하고, 강원교총은 현장 교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콘텐츠 개발과 사용성 검토, 자문 등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수업 자료와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교원 연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미래엔은 AI 코스웨어와 에듀테크 콘텐츠를 활용한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제안하고, 강원교총은 강원 지역 교사 연구모임 등을 연계해 연수 운영과 자문을 지원한다. 미래엔의 교수활동 지원 플랫폼 '엠티처'와 초등 전 과목 AI 코스웨어 '초코클래스'를 활용한 디지털 수업 사례도 함께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강원 지역 교원들과 함께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콘텐츠와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강원교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사의 수업 혁신과 디지털 교수활동을 지원하고, 강원 지역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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