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도 반도체주 급락…뉴욕증시 혼조 마감

변지희 기자 2026. 7. 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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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1.87포인트(0.64%) 내린 2만4975.82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3%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8.8%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는 나스닥지수가 2.1% 하락해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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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AFP 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60포인트(0.46%) 오른 5만1947.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8포인트(0.05%) 상승한 7411.9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1.87포인트(0.64%) 내린 2만4975.82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파키스탄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중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됐다.

전날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88% 하락한 배럴당 89.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3.12% 내린 배럴당 89.3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여부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60개국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이른바 ‘강제노동 관세’ 부과를 추진한 점도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인텔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파운드리 사업의 신규 고객 확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7.9%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2.7%, AMD는 3.3%, 마이크론은 7.0% 각각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3%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8.8% 떨어졌다.

인공지능(AI) 관련 설비투자가 실제 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반도체주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애플은 3.5% 상승하며 다우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주간 기준으로는 나스닥지수가 2.1% 하락해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0.6%, 0.4%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애플 등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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