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이란전에 인내심 잃은 트럼프…WSJ "외교 대신 복수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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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장기화와 협상 교착에 인내심을 잃으면서 이란에 대해 군사행동으로 '복수'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이란전이 5개월째에 접어들었음에도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행정부 관계자들과 대통령 측근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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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작전인 '플랜A'로 되돌아가는 중"…대규모 공격 임박 관측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식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4/yonhap/20260724233338337airo.jpg)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장기화와 협상 교착에 인내심을 잃으면서 이란에 대해 군사행동으로 '복수'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이란전이 5개월째에 접어들었음에도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행정부 관계자들과 대통령 측근들이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군사적 대응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고위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알아듣는 유일한 것은 미국의 군사력뿐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란에 대해 "복수 모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거의 남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란 최고 지도부를 대변하는 인물이 누구인지조차 파악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으며 미국이 협상에서 진전을 봤다고 판단할 때마다 이란이 다시 공격을 감행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백악관 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를 향해 "쓰레기들" "미치광이들"이라며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최근 2주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과 이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습, 이어진 이란의 중동 내 미군기지 공격과 미국의 재보복이 잇따르면서 양측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사실상 무력화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 등으로 미군 사망자도 4명 추가로 발생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할 경우 더 강력한 군사 옵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중동으로 병력과 의료진, 무기를 추가 배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나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핵무기 보유를 향한 이란의 의지를 꺾을 수 있다고 주변에 말해왔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마이클 매콜 하원의원(공화·텍사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작전을 의미하는 '플랜 A'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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