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출발… 인텔, 호실적 불구 2% 넘게 하락

박진우 2026. 7. 24. 23:1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사진제공]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 3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0포인트(0.11%) 상승한 5만1770.8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6.03포인트(0.08%) 오른 7414.33,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47포인트(0.11%) 하락한 2만5110.23을 보이고 있다.

인텔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텔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161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44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42달러로 예상치 0.21달러의 두배에 달했다. 하지만 인텔 주가는 2.63%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78% 하락했다.

시장은 다음 주로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이다.

중동 전쟁 격화도 시장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14일째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에서 쿠웨이트 알 아디리에 위치한 미군 기지의 탄약 및 장비 보관 창고 3동과 바레인에 있는 미 해군 제5함대의 감시탑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규군인 이란군도 알 두하, 알 아디레, 오레이프잔 등 쿠웨이트에 위치한 주요 미군 기지들을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도 시장에 악재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60개국에 부과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연방대법원 상호관세 무효 판결 이후 도입한 10% 글로벌 관세를 도입했는데 이번 관세는 이 10% 글로벌 관세 만료되기 직전에 대체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다.

캐피털 닷컴의 다니엘라 해손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AI가 여전히 지배적 투자 테마로 남아있으나 시장은 점점 더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강력한 실행력을 보이는 기업에는 보상하고 있지만, 수익으로 이어질 명확한 경로 없이 높은 지출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점점 더 관대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헬스케어 등은 강세를, 기술, 임의 소비재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분기 매출이 196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97억1000만달러를 밑돌자 주가가 6.01% 하락했다.

반도체 패키징 업체 암코 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와 AI를 위한 첨단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기술 개발을 목표로 다년간 15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0.81% 올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72% 오른 6,255.04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50%, 0.73%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45%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83% 내린 배럴당 90.50달러를 기록 중이다.

박진우 기자 pjw19786@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