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어떻게 이런 선수와 함께한 걸까…ML서 1점대 ERA 맹활약, 트레이드 시장 주목해야 할 이름 됐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롯데는 어떻게 이런 선수와 함께 뛰었던 것일까.
한때 롯데의 마운드를 이끌었던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38)는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불펜투수 중 1명으로 손꼽히며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주목해야 할 선수로도 주목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 앞두고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은 선수 20인'을 주제로 다루면서 레일리의 이름을 언급했다.
'MLB.com'은 왜 레일리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이적이 유적한 선수 중 1명으로 꼽은 것일까.
'MLB.com'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메츠 불펜 투수 가운데 1명인 브룩스 레일리는 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레일리가 올 시즌에도 뛰어난 피칭을 이어가고 있음을 말했다.
레일리는 강속구와 거리가 먼 투구를 한다. 하지만 빅리그 타자들은 레일리의 투구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MLB.com'은 "레일리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0.1마일(145km)로 메이저리그 하위 4%에 속할 만큼 빠른 편은 아니지만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을 활용한 다양한 구종 조합으로 타자들의 정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라면서 "실제로 레일리는 배럴 타구 허용률에서 메이저리그 상위 13%, 강한 타구 허용률에서는 상위 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상대 타자의 타구를 약하게 만드는데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레일리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신분이 된다는 점에서 그의 트레이드 소문을 부추긴다. 'MLB.com'은 "38세 베테랑 좌완인 레일리는 올 시즌 잔여 연봉 약 16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시즌이 끝난 뒤에는 FA 신분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레일리의 소속팀 메츠는 올 시즌 '사경'을 헤매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유격수 최대어인 보 비셋을 데려오는 등 많은 기대를 안고 올 시즌을 출발했으나 현재 43승 60패(승률 .417)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매물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주목 받고 있다.
레일리는 2012~2013년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 등에서 뛰었으나 그리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다. 2015년 롯데에 입단한 레일리는 2019년까지 롯데에서만 5년을 뛰면서 장수 외국인 에이스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가 KBO 리그에서 남긴 커리어는 152경기 910⅔이닝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
2020년 다시 미국 무대에 재도전한 레일리는 시즌 도중 신시내티를 떠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하면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2021년 홀드 10개를 기록하고 월드시리즈에도 등판하는 등 신분이 격상한 레일리는 2022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25홀드, 2023년 메츠에서 25홀드를 남기며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레일리는 2024년 왼쪽 팔꿈치 수술로 8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지난해 메츠에서 홀드 10개를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고 올 시즌에는 41경기 36⅔이닝 4승 4패 13홀드 평균자책점 1.96으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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