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20대 하청노동자 끼임 참사‥"일상적 위험 방치가 죽음 불러"

차우형 2026. 7.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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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에 있는 HL만도 공장에서 2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기계 내부 점검을 하던 중 기계에 끼어 숨졌습니다.

안전 관리자의 상시 감독, 전원 차단 등을 조건으로 허가된 작업이었는데 제대로 지켜진 건 없었습니다.

기계 안에 들어가 살피던 중 누군가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끼임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상시 관리 감독해야 할 안전 관리자는 다른 건물에서 회의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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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경기 평택에 있는 HL만도 공장에서 2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기계 내부 점검을 하던 중 기계에 끼어 숨졌습니다.

안전 관리자의 상시 감독, 전원 차단 등을 조건으로 허가된 작업이었는데 제대로 지켜진 건 없었습니다.

차우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동차 부품 공장 안에 있는 금속 가공기계 입구에 경찰이 통제선을 쳐 놨습니다.

복도에는 노동청이 '작업중지 명령서'를 붙였습니다.

사유는 '중대재해 발생'입니다.

[HL만도 평택공장 직원 (오늘, 음성변조)] "사고 조사를 했으니까 이제 끝난 걸로 알고 있어요. 오전까지 해서."

그제 낮 12시 50분쯤 HL만도 평택 공장에서 29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여러 공장을 돌며 기계를 수리하는 하청업체 소속입니다.

기계 안에 들어가 살피던 중 누군가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끼임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가 확보한 이 설비에 대한 사 측 내부 결재용 '작업 허가서'입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관리자가 상시 관리 감독해야 합니다.

다른 근로자의 접근은 통제해야 합니다.

설비 전원은 차단하고 정비 중 조작금지 표지도 부착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상시 관리 감독해야 할 안전 관리자는 다른 건물에서 회의 중이었습니다.

다른 근로자의 접근도 통제되지 않았습니다.

기계 전원도 차단되지 않았고, 현장에는 '조작 금지' 표지도 없었습니다.

'2인 1조' 원칙에 따라 두 명이 함께 작업에 투입됐지만 사고 당시 동료는 입구가 다른 기계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손진우/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 (오늘)] "일상적으로 위험을 방치해 온 결과가 결국 한 청년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간 토대가 됐음을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경찰은 안전 의무 위반 등 혐의가 확인되면 책임자를 입건할 방침입니다.

HL만도 측은 "유가족과 동료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김백승 / 영상편집: 배우진 / 사진제공: 전국금속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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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준형, 김백승 / 영상편집: 배우진

차우형 기자(broth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992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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