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동부 6개 읍면, 기회의 땅 만든다"
독립기념관 관광벨트·휴양공간 조성 청사진

[충청투데이 박동혁 기자] 농업 중심의 외곽 지역으로 분류되는 천안 동부 지역을 충청권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 제시됐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24일 오후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동부 6개 읍면(목천읍, 동면, 병천면, 북면, 성남면, 수신면) 주민 150여 명을 만나 두 번째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이러한 비전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동부 지역이 지역구인 홍성현 충남도의원과 권오중·류제국 천안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장 시장은 "동부 6개 읍면은 한 몸"이라며 "충북·세종과 가깝고 활용할 땅이 많아 앞으로 무한히 성장할 기회의 땅이자 충청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곽순환도로와 침수 대책, 관광 인프라 강화를 핵심 과제로 짚었다.
장 시장은 "배방-목천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을 따내 천안 외곽순환도로를 완벽히 마무리하고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시 기반 시설은 설계 후 완공까지 최소 3년이 걸리지만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며 "침수 대책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배수펌프를 많이 설치해서라도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기를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독립기념관 동곡·서곡 지구와 용연저수지 일대를 머무르는 휴양 공간으로 만들고, 국책 사업을 통해 지역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현재 동부권에는 약 29만 평 규모의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개발, 용연저수지 자연휴양림과 대정저수지 수변산책로 조성, 동부스포츠센터와 동학농민혁명기념도서관 건립,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등이 예정돼 있다.
산업 및 교통 부문에서는 동천안·신사·빙그레 산업단지 조성과 세종-안성고속도로, 목천-배방 외곽순환도로, 동서횡단철도 구축 등이 추진 중이다.
천안시 차원의 배수 대책도 진행되고 있다. 수신 장산지구 개선복구사업은 완료됐으며 목천 운전지구, 수신 발산장산지구, 북면 은지상동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해 병천 송정가전지구와 수신 장산지구 등의 배수개선사업을 신청하고, 내년에는 동면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 국비 공모도 진행할 방침이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대정저수지 낚시 금지 지역 지정 △병천시장 활성화 △북면 산책로 조성 △유관순열사유적지 주변 침수 문제 해결 △로컬푸드 직매장 추진 등을 건의했다.

박동혁 기자 factd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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