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고환율 수혜…동국제강그룹, 2분기 실적 선방
동국씨엠, 2분기 영업이익 211억원…흑자전환 성공

동국제강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 9955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52.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1조8527억 원, 영업이익은 67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96.1% 늘어났따.
동국제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대형 산업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봉형강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미국 내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로 철근 수요가 증가했고, 동국제강이 이에 적극 대응하면서 대미 수출 확대로 이어졌다. 후판도 조선용 수요 강세로 생산·판매량이 일부 개선됐다.
동국씨엠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 5451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95억 원, 영업이익은 32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0432.9% 증가했다.
동국씨엠 역시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가치 컬러강판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고환율 수혜와 맞물려 견조한 수익성을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 4월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 잠정 관세 부과로 저가 범용재 공급이 감소한 점도 내수 판매 수익 회복으로 이어졌다.
업계 내에서는 동국제강이 하반기에도 철근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이 지속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씨엠 역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나서면서 수익성 확보에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