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그사취, 두산에겐 어떤 영향 있을까 …김원형 감독 “어쩔수 없었지만 괜찮은 휴식”[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잠실 | 김하진 기자] 수원구장에서 그라운드 사정으로 2경기가 취소된 두산이 맞이한 뜻밖의 휴식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두산은 지난 22~23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를 모두 치르지 못했다. 21일 경기 도중 비가 내려 77분간 우천 중단이 됐다가 연장 11회까지 접전을 펼친 여파가 있는데다 비가 계속 내렸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경기를 펼친 두 팀은 이틀간 휴식을 취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휴식이 장단점이 있다고 봤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진 운영에서는 편해지기보다는 정상적으로 돌아가는데 오히려 선발 투수에게 낫다”고 했다.
그 이유로 “올스타 휴식기가 있었고 선발 투수들은 자기 루틴대로 경기에 나가는 게 제일 좋은 것”이라고 했다.
22일 등판 예정이었던 곽빈은 23일에도 선발로 예고됐지만 결국 등판을 하지 못했다.
반면 야수진이나 불펜진에게는 휴식이 도움이 된다고 봤다. 김 감독은 “우리가 경기가 취소된 게 5월 20일 NC전이 마지막이더라”며 “올스타 브레이크도 있었지만 두 달 동안 취소 없이 경기를 계속 했다. 야수 쪽에서는 박찬호가 10개 구단 유격수 중에 수비 이닝이 가장 많다”고 했다.
실제로 박찬호의 수비 이닝은 766.2이닝으로 삼성 르윈 디아즈(782이닝)에 이어 가장 많다. 수비 도중 움직임이 많은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찬호가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SSG 박성한이 737.2이닝으로 뒤를 따르는데 거의 30이닝이나 차이난다.
그 점에서는 두산으로서는 반길 일이다. 김 감독은 “두 경기 쉬면서 체력적으로 회복이 될 수 있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괜찮은 휴식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박찬호는 1번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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