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텔레콤, 최태원 회장 재산분할 판결에 상승마감…배당 확대 기대 부각

고혜영 2026. 7.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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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9440억원 규모의 재산분할 판결이 나오면서 SK텔레콤이 24일 강세를 보였다.

24일 SK텔레콤은 전장 대비 1800원(1.81%) 오른 10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재산분할 판결이 나온 오후 2시 경부터 SK텔레콤 주가는 전장 대비 5.33% 오른 10만48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고법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아울러 판결이 확정된 다음 날부터 모두 갚는 날까지 연 5%의 지연이자도 함께 지급하도록 명시했다.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 지급을 위한 현금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우량 계열사의 배당 확대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주식담보대출과 비상장 자산 매각, 계열사 배당 확대 등을 재원 마련 방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특히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주사 지분을 처분하지 않고 지배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량 자회사의 배당 확대가 사실상 유일한 해법"이라며 SK텔레콤을 최선호주로 제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현재 SK㈜ 보통주 1297만5472주(지분율 17.90%)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SK㈜ 지분은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어서 대규모 매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지주사인 SK㈜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66% 하락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8.34%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