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줄기세포로 골관절염 치료 새 가능성 연다

김동주 기자 2026. 7. 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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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 지원받아 다기관 임상 착수…근본 치료 가능성 평가
연세의료원 전경. /연세의료원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세브란스병원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 가능성을 검증하는 대규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 나선다. 

세브란스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재생의료진흥재단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사업단이 주관하는'2026년도 제2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브란스병원이 총괄기관을 맡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김성환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서울대병원과 인하대병원도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연구팀은 향후 21개월 동안 약 2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총 165명의 연구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연구에서는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에 주입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다. 연구는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으로 설계돼 연구 대상자를 무작위로 배정하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 실제 줄기세포 치료 여부를 알 수 없도록 진행된다. 위약 투여군과의 비교를 통해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현재 무릎 골관절염 치료는 통증 완화와 증상 조절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질환의 진행을 늦추거나 손상된 연골을 회복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을 통해 줄기세포 기반 치료의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고,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임상 근거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과 연계해 국내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교수는 "퇴행성 골관절염의 기존 치료법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기획했다"며 "공동 연구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총 6건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재생의료 분야를 선도하고 환자의 치료 선택지를 넓힐 수 있도록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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