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F-16, 러 수호이-35 격추…도입 2년 만에 첫 공중전 승리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F-16 전투기. [로이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4/ned/20260724153738766uwea.jpg)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우크라이나 공군의 F-16 전투기가 러시아 전투기를 공중전으로 격추한 사실이 미군 최고 지휘관의 입을 통해 확인됐다. 2024년 F-16이 우크라이나에 인도된 지 약 2년 만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와 뉴욕포스트,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 21일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F-16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첫 공대공 격추가 있었다”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격추된 기종과 교전 시점, 장소를 특정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국방전문매체 밀리타르니는 지난 8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잃은 러시아 수호이(Su)-35가 이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케인 의장은 “지난 몇 년간 여러 파트너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가 다층 방어 체계를 크게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8일 텔레그램을 통해 에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 Su-35를 격추했다고 알렸다. 당시 공군은 격추에 사용한 무기를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군. [TASS]](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4/ned/20260724153739033rkxp.jpg)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미그(MiG)-29가 지상 목표를 공격하는 것처럼 움직여 Su-35를 끌어냈고 뒤이어 F-16 두 대가 교전에 들어가 그중 한 대가 격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반면 러시아 공군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채널은 우크라이나 항공기 세 대와 패트리엇 방공체계가 Su-35를 노렸으며 조종사는 생존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에 도입된 F-16은 그간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임무에 주로 투입됐다. 누적 요격 실적은 드론과 순항미사일 1000대 이상으로 알려졌다.
Su-35는 러시아군의 주력 전투기다. 오픈소스 추적 단체 오릭스는 개전 이후 파괴된 Su-35를 9대로 집계했다.
미국제 F-16과 러시아제 Su-35가 실제 공중전에서 맞붙어 결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종 모두 여러 나라가 운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F-16은 최소 3대를 잃은 39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벨기에와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은 국제 연합체를 꾸려 우크라이나에 F-16 공여와 조종사 훈련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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