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역대급 자사주 소각...'3000억 받고 2000억 더'

이상원 2026. 7. 24. 15:1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통주 3574억원, 우선주 1450억원어치 대상
6월 발표 3000억에 추가로 2000억원 더 소각

미래에셋증권이 자기주식 소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00억원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밝힌 후 한 달여 만에 2000억원을 더해 5000억원어치를 한 번에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의 평가손익으로 실적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빠르게 주가 안정화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규모의 자사주 소각 일정은 오는 31일로 잡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654만5829주, 1우선주(미래에셋증권우) 62만1617주, 2우선주(미래에셋증권2우B) 922만8850주 등 2639만6296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3574억원, 1우선주 100억원, 2우선주 1350억원 등 약 5024억원이며, 소각예정 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3.7%에 해당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계획은 지난 6월 18일에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계획에 더해 추가로 2000억원 규모의 기존 자사주를 더 소각하는 역대 최대규모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16일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보통주 2000억원과 우선주 1000억원 등으로 오는 9월 17일까지 순차적으로 장내매수하고 취득 1년 내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이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은 6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보통주 2000억원어치와 1우선주 100억원, 2우선주 900억원의 취득을 마쳤다. 이렇게 취득한 3000억원어치 자사주와 함께 기존에 보유한 2000억원(보통주 1574억원, 2우선주 450억원)어치를 추가로 더 소각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 가격 괴리를 완화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소각은 배당가능 이익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의 소각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이후에도 미래에셋증권 자사주는 보통주 약 1억800만주, 우선주 약 420만주 등 1억1220만주가 남는다. 지난 2016년 대우증권과의 합병 당시 확보한 기존 자사주 1억993만주 외에는 대부분 소각하는 셈이다.

이상원 (lsw@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