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나운서, JTBC 에어컨 발언→일파만파…비난 쇄도에 조용히 '편집' 처리

김도현 2026. 7. 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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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나연이 자신이 출연 중인 방송사의 경영 상황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관련 영상을 조용히 수정했다.

24일 기준 이나연은 최근 개인 채널 '일단 이나연'에 올려진 브이로그 영상 중 논란이 됐던 일부 장면을 삭제 처리했다.

수정 전 영상에서 이나연은 JTBC 사옥 로비에서 중국어 과외를 마친 뒤 "회사가 어려워서 그런가 회사 에어컨이 안 나온다. 너무 더워서 정신이 쏙 빠졌다"라며 "이거 말한다고 잘리진 않겠죠?"라는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다만 해당 발언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JTBC가 최근 경영난으로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을 신청하는 등 엄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사정을 가볍게 희화화한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JTBC 사원들 사이에서도 "사옥 내 에어컨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며 경솔한 언행을 꼬집는 쓴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JTBC는 최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며 법원은 이달말까지 절차 개시를 보류한 상태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나연 측은 해당 대목을 편집했다. 현재 공개된 영상에는 에어컨 및 회사 경영난 관련 언급이 모두 빠진 채 "중국어 수업이 끝났다. 정신이 쏙 빠졌다"는 문맥만 남아 있는 상태다.

연애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나연은 현재 JTBC 골프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 중이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채널 '일단 이나연', 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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