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대규모 공격 임박…준비 끝, ‘에픽 퓨리’보다 클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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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이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해상 봉쇄까지 진행되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전쟁을 개시했던 '에픽 퓨리(Epic Fury·압도적 분노)' 작전을 능가하는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다.
이란이 홍해에서 사우디 선박을 공격한 후티 반군을 직접적으로 지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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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4/donga/20260724114650249wxnz.jpg)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미 정치 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전투 작전을 재개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4월 개시했던 에픽 퓨리 작전 당시 수행했던 공격보다 더 큰 규모의 공격이 포함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공격이다. 곧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액시오스에 전했다. 또 이란이 “협상을 원하면서도 합의에 이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그들은 아직 충분한 고통을 받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액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지도부가 최근 제시된 제안을 아직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홍해에서 사우디 선박을 공격한 후티 반군을 직접적으로 지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이달 예멘에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과 군사 고문, 미사일 및 드론 관련 장비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또 혁명수비대 구성원들이 탄 항공기는 원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수도 사나로 향할 예정이었다가 홍해의 항구 도시 호데이다로 회항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는 주장을 부인했으며 자체적으로 무기를 개발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이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을 암살하려 한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란 정보부는 이 과정에서 범죄 조직을 활용해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실제 공격에 참여할 대리인을 포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한 명은 ‘필립’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프랑스에 거주하다 최근 추방당했으며, 이란 내 배후 세력과 접선하기 위해 여러 차례 이란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사드는 성명에서 “우리는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란의 공격 계획 수십 건을 저지했다”며 “이란은 직접적인 개입 시도를 은폐하려 했지만, 작전 실패로 배후에 있는 이란 측 조종자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뉴욕=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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