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결혼서비스 가격표시제 안착 속도… 공공예식장도 확대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2026년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다. 2024년 바닥을 찍은 뒤 반등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출산율이 올해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달라져야 할 주체는 정부와 지자체다. 정책과 제도가 바뀌어야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정부와 지자체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집중 조명한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진오 부위원장은 23일 '가격은 투명하게, 결혼은 행복하게'를 주제로 관계부처와 결혼서비스업체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결혼서비스 가격 투명화를 위해 도입된 결혼서비스 가격표시제의 현장 안착 방안을 점검하고, 예비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은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결혼 관련 서비스의 가격표시제가 시장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결혼서비스업계에도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예비부부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결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궁과 박물관 등 문화유산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은 향후 인구전략기본계획에 반영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대표 사례로는 서울식물원 '사색의 정원'에서 진행하는 스몰웨딩과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별관을 활용한 야외 결혼식 등이 있다.
아울러 현재 기관별로 분산 제공돼 접근성이 떨어졌던 공공 결혼식장 정보를 예비부부가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인구전략위원회 홈페이지와 연계해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업계의 자율적 참여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인센티브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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