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디지털X’로 사명 변경...박현주 “미래에셋 3.0 핵심축”
“전통·디지털 결합,투자 패러다임 혁신”
![[미래에셋그룹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4/ned/20260724111315053waht.jpg)
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한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디지털X(Digital X)’라는 새 이름으로 출범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는 23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오늘 코빗은 미래에셋의 일원이 됐다”며 “코빗은 오늘 Digital X라는 이름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박 GSO는 “국내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시장을 개척해 온 코빗의 여정과 지난 30여년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도전과 혁신을 이어온 미래에셋의 경험이 하나의 길에서 만났다”며 “이제 우리는 ‘미래에셋 3.0’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을 함께 구현해 나갈 공동의 항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 사명인 ‘Digital X’에 대해 “‘X’는 미지의 미래이자 서로 다른 가치가 교차하고 융합할 때 발생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 미래에셋의 노하우와 코빗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igital X는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가장 강력한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리브랜딩을 넘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자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박 GSO는 디지털 자산 사업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Digital X는 미래에셋 3.0의 이름으로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정면에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래에셋이 축적한 30여 년의 글로벌 헤리티지와 코빗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디지털 자산의 다음 시대를 선제적으로 정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고객 신뢰와 내부통제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박 GSO는 “컴플라이언스는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인 기준”이라며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제도(KYC), 정보보호,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등 모든 영역에서 관련 법규와 글로벌 스탠더드를 가장 완벽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고도화와 STO 제도 정비 과정에서도 규제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가장 모범적으로 이행하는 시장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GSO는 미래에셋의 경영 철학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미래가 회사의 미래이며, 고객의 재산 증식이 회사가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신념을 Digital X의 모든 의사결정 기준으로 삼겠다”며 “가치가 없는 상품은 미래에셋의 이름을 걸었더라도 결코 세상에 내놓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도 철저히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지분을 총 97.15% 확보했다고 밝혔다. 코빗은 미래에셋컨설팅이 22일 코빗 지분 91.7%를 확보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지분 5.42%를 인수해 거래를 완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코빗은 홈페이지에 앞으로도 기존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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