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지인 특혜' 위해 개발자 명령어 쓴 직원 파면

최은상 기자 2026. 7. 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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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서버서 디버그 주문 악용해 불공정 이득… 공모 계정도 강력 제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개발 권한을 악용해 지인들의 게임 플레이에 불공정한 이득을 준 내부 직원을 즉각 해고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신화 플러스 던전 등 WoW 라이브 서버 콘텐츠 진행 중, 개발자 전용 명령어로 강력한 던전 보스를 즉사시키는 부정한 행위가 발생했다는 커뮤니티 제보와 로그 데이터가 공개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제가 확산되자 내부 조사를 진행한 블리자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라이브 서버에서 개발자 전용 주문 접근 권한을 악용해 부정하게 이득을 취한 그룹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조사를 완료했다"며 "해당 행위는 블리자드 직원 한 명의 단독 행동이며 회사 행동 수칙을 심각하게 위반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즉시 퇴사 처리되었으며, 이러한 위반 행위에 공모하고 이득을 취한 플레이어 계정들에 대해서도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리자드 측은 게임 내 긴급 수정 및 테스트를 위해 소수 직원에게 개발자 도구 및 주문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만, 해당 권한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내부 명령 사용 기록은 플랫폼 보안팀에 로깅되어 공유되며, 이번 사건 역시 내부 감지 시스템과 커뮤니티 모니터링을 통해 단일 직원의 일탈임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게임의 공정성에 진심 어린 우려를 표하며 제보해 준 유저분들과, 부정행위 관련 기록 삭제에 협조해 준 커뮤니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게임 내 환경을 공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게임 업계에서는 개발자의 지위를 악용해 유저 간의 공정한 경쟁을 침해한 사안에 대해 블리자드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경하게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블리자드 공지 전문 (사진=블리자드 포럼)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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