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인맥 만들려 고급 유흥업소서 일해”…14세 최연소 체조 챔피언의 파격 고백

일본 매체 찬토는 최근 쓰루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은퇴 이후 삶을 조명했다. 쓰루미는 도쿄 롯폰기와 긴자 일대 유흥업소에서 접객 업무를 하며 사업 경험과 인맥을 쌓았다고 밝혔다.
쓰루미는 14세였던 2006년 전일본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일본 체조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2011년까지 대회 6연패를 달성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일본 대표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5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일찍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은퇴 후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벤처기업에 취직하고 체조 교실 운영에도 참여했지만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웠고, 거리에서 전단과 무료 티슈를 나눠주는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조차 이런 현실을 겪는다면 후배들에게 희망을 보여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롯폰기의 여러 업소 면접에서 잇따라 탈락했지만 약 1년간 경험을 쌓은 끝에 롯폰기와 긴자의 업소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다.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걱정도 있었지만, 다양한 경영자들과 교류하며 창업에 필요한 경험을 얻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인연을 맺은 사업가들은 이후 그의 창업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현재 쓰루미는 체조 교육 사업과 아이돌 육성 사업을 운영하며 체조와 아이돌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은퇴 선수들의 낮은 처우와 불안정한 진로 문제를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생계를 위한 선택이기도 했지만 창업을 위해 직접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인상적”, “사업가들을 만나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한 실행력이 대단하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 결국 지금은 자신의 사업까지 일군 것 아니냐”, “은퇴 선수들의 현실을 솔직하게 보여준 사례”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에서는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이 이런 선택을 해야 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선수 은퇴 후 진로 지원 시스템이 더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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