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로봇개' 사업 본격화…현대로템·한화에어로, 또 무인체계 수주전
500억원 투입, 60~70대 규모 육군 부대 전력화
무인차 사업 '고배' 현대로템, 레인보우와 협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협력 업체와 '도전장'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의 다족보행로봇, 이른바 로봇개 도입 사업이 본격화 된다. 방위사업청이 구매계획 수립에 착수하면서 내년 초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로템(06435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중심으로 한 국내 업체 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4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군이 추진하는 ‘다족보행로봇(국내구매)’ 사업은 제138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에서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립해 오는 9월 구매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내년 1월 입찰 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족보행로봇은 계단과 험지, 건물 내부 등 기존 무인지상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정찰과 감시, 수색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체계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 군이 관련 전력 확보를 확대하면서 우리 군도 병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무인체계 가운데 하나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60~70대를 도입한다. 군 당국은 향후 별도로 400대 이상의 로봇개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사업을 통해 도입되는 로봇개는 육군 전방 사단 등에 전력화 될 예정이다.

이에 명예 회복을 노리는 현대로템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협력해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 플랫폼에 현대로템이 군 운용체계와 각종 임무장비를 통합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 분야 체계종합 경험과 무인체계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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