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셰프’ 샘 킴X정지선X권성준, 정체 공개에 현지 주방 발칵

이민지 2026. 7. 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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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킴, 정지선, 권성준이 5일간의 '언더커버 셰프' 여정을 마무리했다.

7월 23일 방송된 tvN 예능 '언더커버 셰프' 최종회에서는 현지 식당 메뉴판에 신메뉴를 올리기 위한 셰프 3인의 마지막 미션 결과와 정체 공개 현장이 그려졌다.

이후 샘 킴은 이탈리아 유명 셰프이자 절친인 카를로 크라코의 도움으로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비록 신메뉴 등재에는 모두 실패했지만, 샘 킴, 정지선, 권성준은 결과보다 과정의 의미를 보여주며 값진 성장과 배움을 남긴 5일간의 도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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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언더커버 셰프’ 제공

[뉴스엔 이민지 기자]

샘 킴, 정지선, 권성준이 5일간의 '언더커버 셰프' 여정을 마무리했다.

7월 23일 방송된 tvN 예능 '언더커버 셰프' 최종회에서는 현지 식당 메뉴판에 신메뉴를 올리기 위한 셰프 3인의 마지막 미션 결과와 정체 공개 현장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각 식당의 전통과 자신만의 개성을 조화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신메뉴 채택에는 실패했다. 이후 진짜 이름과 경력이 공개되자 이들을 막내부터 가르쳤던 현지 동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감동적인 작별이 이어졌다.

최종회는 전국 가구 평균 6.2%, 최고 7.8%, 수도권 가구 평균 6.8%, 최고 8.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tvN 타깃 시청률도 전국 평균 3.2%, 최고 3.9%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언더커버 셰프'는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단 한 차례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먼저 이탈리아 파르마에 잠입한 샘 킴(위장명 희태)은 직원식으로 호평받았던 잡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아시아풍을 가미한 '표고버섯 크림 리소토'를 선보였다. 표고버섯 육수와 간장, 맛술, 청주를 활용한 버섯조림을 더해 파르마식 리소토의 풍미를 살렸고, 현지 셰프들은 두 나라의 맛을 조화롭게 담아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식당 사장은 "이탈리아의 맛은 아니다. 우리 식당의 맛과도 맞지 않는다"며 신메뉴 채택을 거절했다. 샘 킴은 "넘어설 수 없는 장벽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샘 킴은 이탈리아 유명 셰프이자 절친인 카를로 크라코의 도움으로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사장이 "샘 킴은 한국에서 이탈리아 요리의 기준점이 되는 셰프"라고 소개하자 주방은 놀라움에 휩싸였다. 한 직원은 "우리가 무엇을 가르친 거냐. 오히려 당신이 우리를 가르쳐야 했다"고 말했고, 샘 킴은 "모두가 저를 아껴줬다는 게 느껴졌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중국 청두에 머문 정지선(위장명 써니)은 마지막 반나절 동안 무려 6개의 신메뉴를 연이어 선보였다. 현지 직원들의 조언을 반영해 두반장과 황두장 등을 활용한 사천식 요리를 완성했고, 특히 '고추 간장 버섯 볶음'은 할머니 사장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최종 심사에서는 "정통 사천요리의 깊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등재에 실패했다.

이후 정지선은 SNS를 통해 한국에서 중식당 두 곳을 운영하는 24년 차 중식 셰프이자 '딤섬 여왕'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현지 동료들은 "숨겨진 왕이었다", "우리보다 웍을 더 잘 다루는 이유가 있었다"고 놀라워했고,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정지선은 "결과와 상관없이 웍을 잡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새로운 경험과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잠입한 권성준(위장명 샘 권)은 정통 봉골레 파스타로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충분히 해감하지 못한 바지락에서 모래가 씹히는 실수가 발생했고, 조개 육수와 빵가루 토핑으로 만회에 나섰다.

사장은 "맛의 균형과 조리 과정은 110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 식당만의 색깔이 담기지 않았다"며 신메뉴 등재를 보류했다.

권성준은 이후 SNS를 통해 한국의 오너 셰프이자 요리 서바이벌 우승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나폴리 주방 식구들은 예상치 못한 이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함께 박수를 보내며 축하했다. 영업 종료 후 동료들은 "이별이 아니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인사"라는 말로 작별을 전했고, 사장도 눈시울을 붉혔다. 권성준은 "나폴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언더커버 셰프'는 정상급 셰프들이 이름과 경력을 숨긴 채 해외 식당의 막내로 일하며 현지 음식 문화와 주방 시스템을 배우는 과정을 담아냈다. 위장 취업이라는 긴장감과 성장 과정, 파르마·청두·나폴리의 음식 문화, 현지 동료들과 쌓아간 진정성 있는 관계가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비록 신메뉴 등재에는 모두 실패했지만, 샘 킴, 정지선, 권성준은 결과보다 과정의 의미를 보여주며 값진 성장과 배움을 남긴 5일간의 도전을 마무리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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