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투자노트] 에너지 컨설팅업체 "유가 더 오를 것…완충장치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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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에너지 컨설팅업체 "유가 더 오를 수도"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죠.
브렌트유는 다시 100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에너지 컨설팅업체 라피단 에너지 그룹의 밥 맥널리 대표는 그간 유가의 상단을 제한했던 각종 완충장치들이 모두 소진됐다며, 유가가 여기서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00달러 초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는데요.
들어보시죠.
[밥 맥널리 / 라피단 에너지 그룹 대표 : 유가가 더 높게 상승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일회성 조치들과 몇 가지 완충 장치들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전략비축유를 방출했고, 중국이 '초강수 다이어트(원유 수요 급감)'에 들어갔었죠. 하지만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영원히 이어갈 수는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이어트가 끝나고 나면 엄청난 허기짐을 느끼게 되는데, 지금 중국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원유를 조금 더 빼낼 수 있었습니다. 미군이 그 역할을 잘해냈죠. 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이러한 완충 장치들은 모두 소진됐습니다. 저희 라피단은 향후 몇 주 내에 100~110달러 선, 즉 100달러 초반대의 유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브렌트유가 94달러 선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도 가격에는 엄청난 낙관론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상방 리스크가 훨씬 더 큽니다.]
◇ 바클레이스 "연준 금리인상, 한 번으로 안 끝나"
유가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공포도 커지고 있죠.
연준의 금리인상을 점치는 목소리도 늘고 있는데요.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외환 책임자도 금리인상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제는 한 번의 인상으로 끝나지 않고, 몇 차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테미스토클리스 피오타키스 / 바클레이스 외환 글로벌 책임자 :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향후 몇 년간 수조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본다면 이는 지난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넓은 산출 갭을 만들어냅니다. 지난해만 해도 우리가 예상했던 자본지출(CapEx)은 3천억 달러 수준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수조 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참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변동성까지 커진다면 인플레이션 압력 또한 더욱 커질 것입니다. 중동 상황이 멈췄다 재개되기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변동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리인상 위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은행의 공식 전망은 현재로서 '동결'입니다만, 인상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단 한 번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 블랙록 "채권, 위험회피 역할 못하고 있어"
이처럼 유가 상승 위험이 커지면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블랙록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일단 채권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채권이 더 이상 헤지, 즉 위험 회피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유일한 헤지 수단은 에너지주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스 코스테리치 / 블랙록 포트폴리오 매니저 : 채권이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식과 채권 간의 관계, 즉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수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일부 지표로 보면 IT 버블이 붕괴되기 전 이후 가장 높은 상관관계입니다. 따라서 이는 다중 자산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헤지 수단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채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식과 동시에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금 역시 올해는 쉽지 않은 투자처였습니다. 달러는 안정적이지만 딱히 큰 위험 방어 효과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식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지금 제가 가장 강한 확신을 갖고 있는 유일한 것은 에너지 주식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금리에 대한 위험 요인이 고유가라면 이러한 환경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단 한 가지 전략은 에너지주를 보유하고 해당 섹터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IBM CEO "머지않아 성장세 회복"
한편 미국 정보기술 기업 IBM은 연간 매출 전망 하향 조정의 여파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죠.
하지만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일시적인 매출 둔화에 그칠 것이라며 선을 그었는데요.
크리슈나 CEO는 지연됐던 소프트웨어 계약들이 조금씩 재개되고 있다며, 머지 않아 성장세를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아르빈드 크리슈나 / IBM CEO : 현재 성사되지 않았던 계약의 3분의 1은 이미 돌아왔습니다. 이는 당사가 전망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 아니라, 유효한 계약이었으며 단지 우선순위가 재조정되었던 것뿐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잉여현금흐름(FCF)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당사가 생산성 향상 수단을 보유하고 있고 사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 역시 투자자분들께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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