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왕' 경찰 간부, 부하 여경 성추행 의혹으로 고강도 감찰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으로 경찰 조직 내 비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에서 35년간 일한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가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고강도 감찰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은 회식 자리 등에서 수년간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경남경찰청 소속 경정에 대해 이번 달 초부터 정식 감찰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성추행은 5~6년간 이어졌고,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10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감찰에는 해당 경정이 부하 직원에게 승진을 대가로 술값을 대신 내게 한 갑질 의혹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거제왕'으로 불린 이 경정은 1991년 경남에서 순경으로 입직한 뒤 35년간 경남 지역에서만 근무했는데, 대부분 거제경찰서 소속이었습니다.
이 경정은 이번 상반기에 다른 경찰서로 인사 조치되자 경남경찰청장을 찾아가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보통 경정급 감찰은 시도경찰청이 맡지만, 경찰청은 해당 경정이 오랜 기간 같은 지역에서 근무한 점과 피해자가 여러 명인 점을 고려해 직접 감찰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주 해당 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넘기거나 수사를 의뢰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심가은 기자(g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society/article/6839643_369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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