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子 교통사고 보낸 지 23년...절친 임현식 딸들 하소연에 "부럽다" 뭉클 [순간포착]

연휘선 2026. 7. 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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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아들을 사고사로 먼저 보낸 원로 배우 박원숙이 동료 연기자 임현식의 딸들 이야기에 부러움을 표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측은 23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박원숙♥임현식 집 구경 결말은 병원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 박원숙은 절친한 원로 연기자 임현식의 자택을 방문해 구경하는 콘텐츠를 공개한 바, 이날 영상에서도 그 뒷 이야기가 펼쳐졌다.

임현식은 무려 1000평 규모의 땅에 한옥식 주택과 텃밭, 꽃밭, 나무가 우거진 개인 정원을 조성해 전원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이에 박원숙은 "너무 예쁘다"라고 감탄하며 임현식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전원생활의 꿈을 키웠다. 그러면서도 그는 1945년 생으로 현재 80세인 임현식이 넓은 전원주택과 텃밭 등을 관리하느라 건강이 상할 것을 염려했다. 이에 "잡초 뽑는 것도 너무 힘들텐데, 노는 땅을 못 봐서 농사에 목숨 걸 거야. 이제 그만해라"라며 조언했다. 

임현식 또한 "이런 (더운) 날에 우리 딸들은 여기(텃밭에) 앉지도 않는다"라고 수긍하면서도, "방송국 세트실에 연락해서 (작품) 끝나면 연락 좀 달라고 한다. 그럼 트럭 몰고 가서 쓸만한 거 몰고 온다"라며 계속해서 전원주택을 가꿔가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지칠 줄 모르는 임현식에 "거 봐라. 인테리어 한다고 나 흉 볼 게 아니다"라고 핀잔을 주는 듯 하면서도 "임현식 씨는 참 잘 살았네"라고 수긍했다.

실제 임현식은 명품과 같은 사치스러운 생활보다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전원 생활에 매진하며 변함 없는 에너지를 내뿜고 있었다. 심지어 최근 개봉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에 출연해 씬 스틸러로 활약하며 꾸준한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이에 박원숙이 "이 나이 되도록 물질적인 거 아니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거로 즐기면서 자녀들 교육 잘 시키고, 돌아보니까 정말훌륭한 남편이고, 아버지고 연기자고 그랬네"라며 임현식을 격려했다. 

다만 노환으로 인한 질환들은 임현식도 어쩔 수 없었다. 박원숙의 이야기에 동문서답하며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 이에 박원숙이 "이비인후과 가봤냐, 병원 좀 가 봐라. 꼭 다녀와서 나한테 전화 해라"라고 조언할 정도였다. 정작 임현식은 "우리 딸들도 그런다. '병원에 좀 가 봐'라고 말만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원숙은 이에 "그래도 그렇게 얘기해주는 딸들이 있는 게 어디냐. 나는 그것도 부럽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박원숙은 지난 2003년 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냈던 터. 절친 임현식 앞이기에 드러낼 수 있던 박원숙의 고백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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