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맞춤형 단축근무, 퇴사율 낮추고 일자리 창출 효과↑"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가 추진 중인 맞춤형 단축근무 지원사업이 퇴사율은 낮추고, 신규 채용 인력의 고용을 유지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맞춤형 단축근무 지원사업 정책토론회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3/yonhap/20260723154958168lzie.jpg)
경기도는 23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경기도 맞춤형 단축근무 지원사업 정책토론회'를 열고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경기도형 유연근무 정책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노동·경영계, 학계 전문가, 참여기업 및 근로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맞춤형 단축근무 지원사업은 근로자가 육아와 가족 돌봄, 건강관리 등을 위해 근무 시간을 줄여 일할 수 있도록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한다.
주 40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20시간(0.5잡) 또는 30시간(0.75잡) 등으로 근로 시간을 줄여 일할 수 있도록 참여근로자와 업무를 분담하는 동료, 신청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토론회에서 발표된 사업 효과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1개 참여기업의 평균 퇴사율은 사업 참여 전 30.6%에서 참여 후 21.5%로 9.1%포인트(p) 감소했다.
또한 대체인력으로 추가 고용한 근로자의 73%가 지원 없이도 현재까지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참여기업의 제도 만족도는 4.61점(5점 만점), 지속 참여 의향은 4.76점, 타 기업 추천 의향은 4.79점으로 조사돼 기업 현장에서 높은 정책 만족도를 보였다.
자녀 돌봄을 위해 제도를 활용한 한 근로자는 "아이의 하원과 방과 후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가족관계가 돈독해지고 삶의 여유도 생겼다"고 말했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에이치에스씨 이해숙 이사는 "서로 다른 근무 시간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협업 과정의 갈등은 줄고 생산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밝혔다.
종합토론에서는 현행 지원 대상을 경기가족친화기업뿐만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지원 기간·금액의 실효성 등을 논의했다.
업종과 직무 특성에 맞는 컨설팅과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선택하는 통합형 지원체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경기도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우수사례를 종합해 2027년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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