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업 AI 전환 속도…상신브레이크 중심 ‘AI 상용화’ 착수

김락현 기자 2026. 7. 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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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지역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실증·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에서는 상신브레이크㈜가 주관기관을 맡고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인터엑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기관들은 제조데이터 표준화와 AI 솔루션 개발, 생산현장 실증, 기술지원 등을 공동 수행한다. 특히 생산설비와 시스템 간 데이터를 표준화해 정보 연계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 사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품질 문제를 조기에 예측해 대응할 수 있어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 공정 운영 효율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를 일부 선도기업의 기술이 아닌 지역 제조기업이 실제 생산현장에서 활용하는 실용기술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사업 운영과 기술지원, 성과 확산을 총괄하며 참여기관들은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AI 솔루션의 현장 적용성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최근 제조AI 확산센터 구축사업과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등을 잇따라 추진하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역시 현장 중심의 AI 실증을 통해 지역 제조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운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제조기업이 AI를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참여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AI 전환이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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