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 결단 내린 한은…달러 비중 줄이고 금 늘린다

임예은 기자 2026. 7. 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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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외환보유액 내 금 보유량을 늘리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현재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은 104.4톤으로 세계 39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그간 낮은 유동성과 과거 손실 경험 등으로 추가 매수에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최근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금이 금융제재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적 준비자산으로 다시 주목받는 점이 기존 태도를 뒤집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한은의 외환보유액 중 미 달러화 비중이 69.5%로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만큼, 달러화 지위 약화에 대비한 자산 다변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한은은 해외 상장 금 현물 ETF 계좌 개설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본격적인 매수 시기를 저울질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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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내 금 보유량을 늘리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13년 만의 변화입니다.

한국은행의 현재 금 보유량은 104.4톤으로 세계 중앙은행 중 39위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통적인 자산에 비해 유동성이 낮고 가격 변동성이 큰 데다 과거 매입 직후 손실을 봤던 경험에 따른 판단이었습니다.

그 사이 시장에서 금의 가치는 달라졌습니다.

지정학적 불안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금은 금융제재로부터 안전한 대안적 준비자산으로 떠올랐습니다.

실제 한은 경제연구원이 소개한 해외 학술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연준 금리 인상 충격 시 달러와 금 보유량이 많은 국가일수록 통화가치 절하 폭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금이 달러 자산보다 환율 충격 방어 효과는 작지만 대외적 위험에 대비하는 보완적 준비자산으로 유효하다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긴축 재정에 따른 통화 가치 하락 압력을 줄이려면 단순 총량 확보를 넘어 달러와 금을 포함한 준비자산 구성의 최적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인데 한은의 전체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은 지나치게 낮은 반면 미국 달러화 비중은 69.5%로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한은 내부에서도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 약화에 대비하는 자산 다변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은행은 해외 상장 금 현물 ETF 계좌 개설 등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로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격 매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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