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신동빈 회장 423억원 규모 지분 매각에 6%대 약세[특징주]

이자경 기자 2026. 7. 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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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유동성 확보 위해 보유지분 1.15% 처분
매각 규모 약 423억원…지분율 10.23%→9.08%
백화점주 차익실현 겹치며 투자심리 위축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롯데쇼핑이 최대주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 매각 계획이 공개되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9분 기준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9300원(6.92%) 내린 1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만8100원까지 밀리며 1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최대주주의 지분 처분 계획을 부담 요인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신 회장은 전날 장 마감 후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롯데쇼핑 보통주 32만4100주(1.15%)를 장내에서 처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거래 예정 기간은 다음 달 21일부터 9월 18일까지다.

전날 종가 기준 매각 규모는 약 423억원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신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10.23%에서 9.08%로 낮아진다.

같은 시각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신 회장의 지분 매각 이슈와 함께 상반기 급등했던 백화점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진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상반기 큰 폭으로 상승했던 백화점 3사는 하반기 들어 차익실현 수요가 커졌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 재료도 제한적"이라며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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