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이냐, 새 챔피언이냐”…PBA 3차 투어, 45일 만에 다시 뜨거워진 당구 전쟁

권준영 2026. 7. 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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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통산 4승·스롱 통산 10승…이번엔 누가 웃나
우승 상금 1억원 놓고 9일간 치열한 승부
프로당구협회(PBA·총재 윤영달) 투어가 45일 만에 다시 막을 올린다. 남자부에서는 새로운 챔피언 탄생 여부가, 여자부에서는 ‘당구 여제’ 김가영의 3연패 도전이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에스와이 빌더스 한지은 선수.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PBA는 7월26일부터 8월3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프로당구 2026∼20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즌 2차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이후 45일 만에 열리는 투어다. 지난 대회에서는 남자부 김영원(하림)이 응오딘나이(베트남·휴온스)를 꺾고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김가영(하나카드)을 제치고 통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NH농협카드 정수빈 선수.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이번 3차 투어의 관심은 남녀부 모두 ‘새로운 기록’으로 향한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최근 2년 연속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했다. 2024~2025시즌 대회에서는 ‘스페인 당구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PBA 데뷔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베테랑 이승진이 프로 무대 첫 우승을 거머쥐며 자신의 이름을 우승자 명단에 새겼다.

이번에도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경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은 3년 연속 ‘첫 우승자’의 탄생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쓰게 된다. 반대로 통산 우승 경험이 있는 강자들이 다시 정상에 오른다면 ‘새 얼굴’의 등장 흐름도 끊기게 된다.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이유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서한솔 선수.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여자부에서는 김가영의 3연패 도전이 최대 화두다.

김가영은 최근 두 시즌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했다. 2024∼2025시즌에는 김세연(휴온스)을 꺾고 우승하며 LPBA 8연속 우승의 출발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에는 스롱 피아비를 제치고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가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3연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하지만 지난 투어에서 스롱에게 우승을 내준 만큼, 김가영을 넘어설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롱의 통산 11승 도전과 김가영의 3연패 여부가 맞물리면서 여자부 역시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NH농협카드 김민아 선수. 프로당구협회(PBA) 제공
대회는 26일 LPBA Q라운드로 시작한다. 27일에는 LPBA 128강과 64강이 이어지고, 28일 개막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LPBA 결승전은 8월2일 열리며, 대회 최종일인 8월3일에는 남자부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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