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수사가 본부장 지시" '윗선 수사' 본격화

박솔잎 2026. 7. 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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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장윤기 사건'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최윗선인 국가수사본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MBC가 단독보도해 드린 "본부장님 지시"라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핵심 당사자들을 검찰과 경찰이 각각 바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강력계장인 최 모 경정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국수본부장이 분리 수사 지시 내렸다는 거를 전달한 적이 있으신가요?> ‥‥‥."

최 경정은 지난 5월 8일, 광주경찰청 강력계장 김 모 경정에게 "본부장님 지시 사항"이라며 분리 수사를 지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장윤기의 여고생 살인과 이주여성 성폭행 사건을 분리해서 수사하라는 내용으로, 해당 메시지에서 '본부장'은 박성주 당시 국수본부장이었다는 사실이 MBC 보도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장윤기에게 '강간살인'이 아닌 '단순살인' 혐의를 적용한 배경에 국수본 지휘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이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선 처음으로 국수본 간부를 부른 겁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 모 전 광산서 형사과장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국수본 분리수사 지시 누구한테 받았습니까> ‥‥‥."

박 전 과장은 "강간 혐의 입증을 위해 두 사건을 병합하겠다는 의견을 국수본이 세 차례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압수수색 바로 다음 날, 검찰이 국수본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핵심 관계자를 연이어 부르면서 수사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경찰 특별수사단 역시 광주경찰청 김 모 강력계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계장은 최 경정과 대화를 주고받은 뒤 분리 수사 지침을 광산서에 전달했습니다.

당초 광산서가 강간살인 혐의 적용 의견을 실제로 보고했는지, 장윤기의 살인·성폭력 사건분리수사를 누가 어떤 이유로 지시했는지 등을 검찰과 경찰이 각각 확인하고 있는 겁니다.

검경은 관련 보고와 지시 과정 전반을 세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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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930/article/6839489_369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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