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왕조현, 20대로 회귀?…역대급 회춘에 중국도 ‘발칵’

[스포츠서울 | 김도형 기자] 중국의 유명 게임사가 AI 기술로 배우 왕쭈셴(왕조현)의 전성기 미모를 완벽히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왕조현은 최근 자신의 SNS에 2분 남짓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세월을 잊은 듯 주름살 하나 없는 젊은 왕조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자료가 아닌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새로운 내용의 것이었다.
이에 대해 왕조현은 “기억하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이야기가 있다”며 해당 영상이 넷이즈 게임 ‘천하(天下)’를 홍보하기 위해 AI로 만든 단편 영화 ‘천영’이라고 밝혔다.

넷이즈 측은 “왕조현의 얼굴과 표정 등 20만 프레임이 넘는 데이터와 15년간 축적된 영상 소재를 AI에 학습시킨 결과물”이라며 “약 1년 가까이 전담팀이 공을 들여 완성했다”고 전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왕조현이 22년 만에 복귀한 단편 영화’라고 소개했다. AIGC(AI 생성 콘텐츠)가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 뒤따랐다.
‘중국 디지털 콘텐츠 백서(2026)’를 인용하며 중국의 영화 및 TV/게임 제작사 83곳이 올해 상반기 디지털 아티스트와 협업 프로젝트를 체결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중 60%는 고전 IP 리메이크라는 전언이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영혼이 없는 AI 제작 영화나 TV 프로그램은 절대 보지 않을 것” “기술은 인상적이다” “겉보기엔 그럴싸하네” “너무 현실적이라 과거로 돌아간 것 같다” “미래엔 영화에 실제 배우가 필요 없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왕조현은 1984년 영화 ‘금년호반회흔랭’으로 데뷔했다. 데뷔 초기에는 대만에서 영화를 찍다가 홍콩으로 건너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도전했다.
특히 영화 ‘천녀유혼’ ‘동방불패’ 등에 주연배우로 출연한 뒤 작품이 연이어 대박 나자,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인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다만 2004년 개봉한 영화 ‘미려상해’를 끝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했으며, 지난 1월 중국판 틱톡 더우인 계정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다.
darksta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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