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글 AI 생태계 최대 수혜”…KB증권, 강세장 목표가 70만원

김지영 2026. 7. 23. 09: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가 구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을 반영한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목표주가를 70만원까지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7년 1분기 D램의 HBM4 생산 확대와 2028년 상반기 HBM4E 신규 양산이 예정돼 있다”며 “범용 D램 생산능력의 구조적 제약이 장기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5년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확대되고, 3분기 메모리 가격도 최소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실적 역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09조3000억원, 110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3.2%, 805.0%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209조9000억원, 영업이익 114조8000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3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38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의 AI 투자 확대도 삼성전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KB증권은 구글이 향후 3년간 벤더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데이터센터 임대료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AI 인프라를 확대하고,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와 TPU를 자체 칩으로 개발해 서버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구글향 메모리 공급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현재 삼성전자의 구글향 서버 메모리 공급 점유율은 50%, HBM은 80%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구글향 메모리 공급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구글의 AI 생태계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