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2317억원… 첼시로 간 애스턴 빌라의 로저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까지 애스턴 빌라에서 뛰었던 로저스와 2033년까지 계약했다”고 알렸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애스턴 빌라(4위) 소속으로 EPL 37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애스턴 빌라는 드리블 능력이 좋은 로저스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로저스는 잉글랜드가 3위에 자리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7경기에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첼시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EPL 팀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로저스 영입에 성공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로저스의 이적료는 역대 영국 선수 중 최고액인 1억1700만 파운드(약 2317억 원)로 알려졌다. 종전 기록은 2일 엘리엇 앤더슨(24)이 노팅엄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때의 1억1600만 파운드다. 로저스의 이적료는 EPL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1위는 지난해 리버풀이 스웨덴 출신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27)를 영입하며 뉴캐슬에 지불한 1억3000만 파운드다.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 시즌 잘한 로저스가 그 액수를 받는다면 라민 야말(스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의 가치는 도대체 얼마가 되어야 하나”라며 현 이적 시장의 과열을 비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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