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우승 향해… 외국인 원투펀치 바꾼 삼성

강홍구 기자 2026. 7. 23. 04: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자 문신’ 페덱 18일 데뷔전서 승리
美日 거친 보스… 감독 “이름값 기대”

프로야구 선두 삼성이 후반기 들어 외국인 원투 펀치를 ‘빅리거’ 출신들로 교체했다. 2014년 이후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페덱
삼성은 올스타 휴식기인 11일 새 외국인 투수 페덱(30·미국)을 영입했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매닝(28·미국)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오러클린(26·호주)과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32경기(32승 43패)에 등판한 페덱을 선택한 것. 페덱은 한국 데뷔전이던 18일 대구 롯데전에서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시속 152km 포심을 비롯해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커브볼, 체인지업, 포크볼 등 6개의 구종을 던졌다. 페덱의 왼팔에 푸른 눈의 사자 문신이 있다는 사실도 ‘사자 군단’ 팬들을 열광케 했다.
보스
삼성은 20일에는 후라도(30·파나마)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보스(34·미국)를 영입했다. MLB 통산 210경기(17승 20패)에 등판한 보스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22경기(3승 8패)를 소화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아시아 야구를 경험해 본 만큼 적응도 빠르고 긍정적인 부분이 많을 것 같다. 보스(Voth)가 보스(Boss)다운 활약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른쪽 어깨를 다친 후라도는 재활 중에도 훈련에 동행하며 ‘원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중반 각 팀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삼성 프런트의 민첩한 행보가 빛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반기 막판까지 삼성과 선두 경쟁을 벌이다 후반기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하며 3위까지 밀린 LG도 22일 카라스코(39·베네수엘라)를 영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카라스코는 MLB에서 통산 112승(105패)을 거둔 오른손 투수다. 2017년에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18승(6패)을 거두면서 아메리칸리그(AL)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도 애틀랜타에서 구원투수로 8경기를 소화했다.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 중인 LG는 전날 리오스(33·푸에르토리코)를 영입 49일 만에 방출하면서 외국인 투수 교체를 예고한 상태였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