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6회’ 메시·호날두와 함께한 ‘전설’ 오초아, 22년 만에 골키퍼 장갑 벗는다…“멕시코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kingmjg@maekyung.com) 2026. 7. 2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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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는 평온한 마음으로 떠난다.”

멕시코의 전설적인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22년 정든 골키퍼 장갑을 벗는다.

오초아는 최근 SNS를 통해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나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소속팀, 국가대표팀을 위해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바쳤고 이제는 장갑을 벗는다”고 이야기했다.

멕시코의 전설적인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22년 정든 골키퍼 장갑을 벗는다. 사진=AFP=연합뉴스
그러면서 “골키퍼는 모든 것이 자신에게 걸린 단 한 번의 순간을 위해 90분 내내 기다려야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자리다. 그리고 그 순간이 찾아왔을 때는 결코 망설여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오초아의 이야기는 계속됐다. 그는 “꿈이라는 것이 나를 이렇게 먼 곳까지 데려다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제 나는 자부심을 안고 뒤를 돌아보며 단 한 마디만 할 수 있다. 감사하다”며 “수백만 팬들의 사랑, 그리고 멕시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는 평온한 마음을 안고 떠난다”고 말했다.

오초아는 대선배 호르헤 캄포스 다음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지킨 전설적인 골키퍼다. 그는 2006 독일월드컵부터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6회 연속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세계에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 이룬 업적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오초아는 대선배 호르헤 캄포스 다음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지킨 전설적인 골키퍼다. 그는 2006 독일월드컵부터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6회 연속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세계에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 이룬 업적이다.

2004년 클루브 아메리카에서 프로 데뷔한 오초아는 아작시오, 말라가, 그라나다, 스탕다르 리에주, 살레르니타나 등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국가대표로는 무려 153경기 출전했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오초아는 넘기 힘든 벽처럼 느껴진 존재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손흥민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에 실점하기는 했으나 멋진 선방을 펼치며 대한민국에 패배를 안겼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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