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환영받는 느낌” 한국 무대 ‘첫 홈런’ 쏘아 올린 마드리스, KBO리그 적응 ‘이상 無’ [SS스타]
동료들과 잘 지내는 모습
“사랑받고 환영받는 느낌”
KBO리그 적응 문제없다

[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사랑받고 환영받는 느낌이다.”
SSG 블라이 마드리스(30)가 한국 무대 2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좋은 팀원들 덕분에 SSG에서 뛰는 게 즐겁기만 하다. 낯선 KBO리그에 잘 적응하는 중이다.
SSG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패 늪에서 벗어난 SSG. 일단 9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타선이 활발했다. 특히 마드리스가 빛났다.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으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팀에 합류했다. 전날 경기서 데뷔했고, 이날이 두 번째 경기였다. 단 두 경기만에 홈런을 신고하면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마드리스는 “야구에는 항상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오늘은 좋은 날 중 하나였던 것 같다. 남은 시즌 동안 이렇게 좋은 날만 있길 바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국 무대 첫 홈런을 기록한 마드리스를 위해 SSG 선수들은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방송 인터뷰를 마친 마드리스를 향해 물을 뿌리며 축하를 건넸다. 홈런 직후엔 더그아웃에서 ‘무관심 세리머니’를 펼치며 장난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마드리스는 이런 동료들의 환대에 행복함을 느낀다.

마드리스는 “두 경기에 나섰지만, 동료들이 처음부터 환영해 줬다. 사랑받고 환영받는 느낌이라 너무 좋다. 무관심 세리머니로 놀리는 것도 팀 동료의 일원으로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다. 재밌고 설렜다”며 미소 지었다.
3안타라는 결과도 훌륭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타구 질도 좋았다. 이에 대해 묻자 마드리스는 “타구 질보다는 투수들에게 적응하는 거에 행복감을 느낀다. 타구 질이 좋은 이유는 투수들을 상대로 타이밍이 좋게 잡히고, 적응하면서 일관성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는 동시에 본인도 결과로 증명하며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특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큰 감명을 받았다. 하루빨리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마드리스는 “(한국 무대 첫인상에선) 팬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매일 밤 이렇게 나와서 응원해 주는 모습들이 내 플레이를 더 열심히 하고 집중하게끔 만들어 준다. 홈팬들이 얼마나 열성적으로 응원 해줄지 기대된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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