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영장 배수구에 팔 빨려 들어간 11세 소년 숨져…성인 3명도 구조 실패

김성은 인턴 기자 2026. 7. 22. 22: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중국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11세 소년이 수영장 배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7.22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11세 소년이 수영장 배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강한 흡입력 탓에 성인 3명이 구조에 나섰지만 아이를 빼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50분쯤 허베이성 가오베이뎬시의 한 스포츠센터 내 수영장에서 11세 아이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아이는 수영장 얕은 물 구역에서 수영하던 중 측면에 설치된 순환 배수구에 왼팔이 빨려 들어가 빠져나오지 못했다. 배수구의 강한 흡입력으로 아이의 왼팔이 어깨 관절 부위까지 완전히 빨려 들어갔고, 머리까지 물속으로 끌려가 호흡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약 3~5분 동안 물속에서 몸부림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발견한 뒤 가족과 수영장 관계자 등 성인 3명이 구조에 나섰지만 강한 흡입력 때문에 아이의 팔을 배수구에서 빼내지 못했다. 이후 배수펌프를 멈추고 물의 흐름을 차단한 뒤에야 아이를 구조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측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배수구의 직경은 약 15cm로 수면에서 약 80cm 아래에 설치돼 있었으며, 별도의 안전 보호 장치도 없었다. 사고 당시 수영장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없었고, 한 여성 직원이 휴대전화를 보고 있어 수영장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고 가족 측은 주장했다.

사고 직후 가족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며, 이후 가오베이뎬시 경찰과 응급관리국, 교육체육국 등 관계 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가오베이뎬 경찰은 지난 14일 이번 사고를 '중대 책임사고'로 보고 사건을 입건했다. 현재 현지 경찰 등 관계 기관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수영장 안전관리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e1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