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레버리지 쏠림에 주저앉은 코스닥‥30년 만에 존립 위기

구민지 2026. 7. 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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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지만, 여전히 변동폭이 컸습니다.

반도체와 레버리지로의 쏠림이 심화되며 코스닥은 한 달 넘게 천 포인트를 밑돌고 있는데요.

성장 기업의 자금을 조달하는 코스닥이 존립 위기에 처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5% 넘게 급등하며 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급격히 밀리면서 0.7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75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한 달째 1천 포인트 아래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이재명 정부 취임 때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금정섭/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사실 금융위기 급으로 보셔야 돼요. 코스닥은 작년에 올랐던 수익을 전부 다 반납한 상태고요."

무엇보다 거래대금이 급감했습니다.

코스닥 하루 거래 대금은 약 5조 원으로 올해 초와 비교하면 5분의 1로 쪼그라들었습니다.

SK하이닉스 한 종목 거래 대금의 절반을 겨우 웃도는 수준입니다.

코스닥 활성화 기대를 안고 출시된 코스닥 액티브 ETF는 출시 이후 누적 손실률이 30%를 훌쩍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쏠림 현상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나승두/SK증권 연구원] "기회를 찾으려고 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은 순매도를 기록하고 코스피 대형주나 레버리지 ETF 쪽으로 순매수하는 그런 수급 흐름들이 이어지면서‥"

지난주보단 줄었지만, 단일종목 2배 ETF의 하루 거래 대금은 10조 원에 달하고, 본주와 합치면 코스피 전체의 90%를 차지합니다.

정부가 코스닥 부양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이런 수급 불균형이 풀리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정섭/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시장의 쏠림은 다른 종목의 소외를 좀 낳기 때문에 이 부분이 좀 해결이 돼야지 다른 섹터와 시장으로 보면 코스닥 시장에도 수요가 다시 좀 좋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정부는 운용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추가 대책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실효성 있는 카드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효석, 김창인 /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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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936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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