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낸 지자체 현안…추미애 “방안 찾겠다”

박다예 기자 2026. 7. 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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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시장·군수 첫 간담회
광역교통·도시개발 키워드
미래산업 육성 등 주요 의제
해결 힘든 사업 道 역할 주문
추 “쉽지 않은 과제, 차근차근”
▲ 22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민선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추미애 지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경기도 31개 시·군이 민선 9기 첫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광역교통망 확충과 미래산업 육성, 규제 개선, 공공의료 강화 등 지역 현안을 쏟아내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2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시장·군수들은 교통과 산업, 도시개발, 북부·동부권 균형발전 등 지역 현안을 제시하며 시·군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업에 대한 도의 역할을 주문했다. 가장 많은 건의가 쏟아진 분야는 '광역교통'과 '도시개발'이었다.

과천은 서울 강남권으로 집중되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의 협의에 도가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고, 경마공원 이전 문제도 함께 논의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포는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추진과 함께 GTX-D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용인은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주변 교통망 확충, 삼성전자 공장 가동 시기에 맞춘 전력·용수 공급을 건의했다.

의왕은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과 포일산업단지 조성을, 오산은 세교3지구 자족시설 확대와 경기주택도시공사 참여를 요청했다.

군포는 노후도시 정비와 산업·일자리 기반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산업 육성'도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시흥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을, 포천은 경기북부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이천은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한 청년 정주와 창업 생태계 조성을, 고양은 경제자유구역 재지정과 미래산업 기반 확충을 요청했다.

수원은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AI·반도체·바이오 산업 육성을, 화성은 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북부·동부권에서는 '규제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이 키워드였다.

동두천은 미군 공여지 반환과 규제 완화를, 연천은 접경지역 발전과 세계구석기엑스포 추진을,

구리는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재개를 요청했다. 양평은 경기동부권 지원 확대와 한강 규제 개선, 군립병원 설립을 건의했다.

안성은 지역별 희생과 역할에 걸맞은 합리적인 보상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주는 접경지역 발전 기반 마련을, 남양주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

시장·군수들의 건의를 들은 추미애 지사는 "교통과 규제 완화, 지역별 중점 산업 육성에 대한 도의 지원 요청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며 "쉽지 않은 과제들이지만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여건이 쉽지 않은 만큼 기존 사업의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먼저 평가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겠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부터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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